사탕을 산 이유?(내게 없는것)

in #jjangjjangman6 years ago (edited)

신이 있다면 묻고싶다!
왜? 나한테 덜준게 왜이리 많냐고...

첫째- 머리숱을 좀 일찍 가져갔다.
둘째-건망증이 엄청나다.(참고로 초딩때 엄마가 실래화주머니 가방에 꼬매준적 있었다)
셋째- 술먹어도 긴장해도 당황해도 얼굴이 빨개진다.
넷째-여자한테 먼저 말을 못건다.

10개도 넘는데 우는소리 그만하고...

호치민에 산지 벌써 1년이 다되간다. 인터넷에 보면 남들은 연애도
잘하던데 나는 이제 몇년째 혼잔가... 이러다 "사리" 나오겠다.

그런데 요즘 처음으로 말을걸고 싶은 사람이 이까페에 매일온다.
나도 9일째 여기온다. 사탕을 주려구... "안녕" chào bạn
사탕먼저 주면 애기할수있을것 같아서 먹지도 안는 사탕을 가방안
에 매일 넣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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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이 되기전에 꼭 말을 걸기로 다짐했었다. 오늘이다.
사나이답게 ! 남자답게!
긴장을 풀기위해 평소 안먹는 사탕을 하나 까서 입에넣고 바로
말 걸어야지! 하고 사탕을 하나 까는데....

더운날씨에 사탕이 녹아서 끈적끈적 비닐이 오지게 안떨어진다.
아~~ 이제 모양빠져서 사탕을 줘도 주는게 아니다....
껌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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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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