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대한 오해 (하이퍼레저를 중심으로)

in #hyperledge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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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레저에 대한 총평 ★★★

최근 필자는 모기업에서 하이퍼레저를 용응한 공공솔루션을 설계 및 구상 중이다.

하이퍼레저(정확히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1.0, 이하 그냥 하이퍼레저라고 칭하겠음)는
리눅스파운데이션에서 개발하고 한국IBM이 국내에서는 나름대로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한국IBM도 블루믹스라는 자사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역시 하이퍼레저를 응용하여 개발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하이퍼레저는 잘 아시다시피, 프라이빗 블록체인(엄밀히는 컨소시엄 블록체인)프레임워크이다.
대가(BTC or ETH 등)를 바라고, 노드로 참여해서 채굴하는 마이너가 반드시 필요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중복되고 비효율적인 고유업무를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원활히 처리하고자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폐쇄형 블록체인이다.

현재는 이런 폐쇄형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나름대로 하이퍼레저가 대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주자로서는 블로코(코인스택), 루프체인, 삼성SDS(넥스레저)등이 있다. (최근 LG도 가세 중이다.)

하이퍼레저의 장점

  • 1,000 TPS의 처리속도 : 물론 IBM(혹은 리눅스재단)에서 말하는 것인데, 실제로 그런지는 검증을 해봐야 한다.
  • 채널을 사용한 트랜잭션 방식 도입 : 특정노드(피어)들끼리만 통하는 채널로 트랜잭션을 일으킬 때 필요한 기술이다.
  • PBFT 합의알고리즘 : 실용적인 BFT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PoW방식보다 자원낭비가 없고, 합의속도가 빠르다.

하이퍼레저의 단점

  • 커뮤니티 발달이 덜 됐다.
  • 교육자료가 별로 없다.
  • 오픈소스인 만큼 기술영업을 하는 주체가 없다. (하다못해, 국내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업체는 그나마 디벨로퍼들이 기술지원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하이퍼레저는 오픈소스이다 보니, 그냥 개발자 스스로 알아서 탐구해야 한다.

★★★ 프라이빗 블록체인(하이퍼레저를 기준으로 설명)에 대한 오해★★★

사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기서 부터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하는 필자가 각종 자료를 찾아보면서 얻은 지식이므로, 100%사실이라고 보증 할 순 없다.)

  1. 모든 노드는 똑같은 원장(Ledger)를 갖고 있다.

  2. Ledger는 World State DB와 와 블록들의 꾸러미(즉, 블록체인)으로 이루어 진다.

  3. 한개의 블록(block)내부에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착각하는 것처럼 각종 컨텐츠(레거시 자료들;우리가 흔히 접하는 각종 데이터(제반산업에서 사용하는 자료))가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컨텐츠가 생성됐다!, 컨텐츠가 갱신됐다! 컨텐츠가 이전됐다!, 컨텐츠가 폐기됐다!라는 사실(=event=txn=transaction)들이 해싱되어 만들어진 해쉬코드만 저장된다. (적지 않은 국민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블록자체에 컨텐츠가 저장되는 것이 아니다.)

  4. 그리고 World State DB에는 방금말한 txn들이 차곡차곡 누적되어 있는 것이다.

  5. 즉, Ledger안에는 우리각 정작 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컨텐츠 자체가 없다.

  6. 정작 중요한 컨텐츠 자체는 별도의 레거시(=중앙DB(스토리지))에 별도로 저장되어 있고, 그 자료를 필요할 때 마다 꺼내서 보는 개념이다.

실생활에 비교해 보면 더 이해하기 쉬운데,
기업마다 각종 외부로부터 문서를 접수하고 또 외부로 자체적으로 생산한 문서를 발송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이 때,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문서관리대장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문서를 쏘고, 받고, 하는 그런내역을 기록하는 대장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은 여러기업들이 모여서 이런 문서관리대장을 공유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문서자체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다.
(어찌보면,,,참 허술한? 솔루션이다.)

그래서 하이퍼레저 등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은 복잡한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솔루션이 아니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txn내역들만 노드(컨소시엄 블록체인 참여기업)들 끼리 나눠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기업, 개인, 단체에서도 필자가 하는 이런이야기를 하는 곳은 없었다.
그저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을 홍보하기 바빴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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