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160 2022.07.26 23개월 28일(728일)

7.15 금
생일파티를 했어요. 선물전달식 ㅎㅎ 나은이도 7월생이지만 2번 나눠해서 26일에 할 예정이에요.

나선형 미끄럼틀이 요즘 최애입니다. 그네는 이젠 덜 타욤. ㅋㅋ
집 앞 풀밭은 나은이의 찰칵존. ㅋㅋㅋ 들어가서 찰칵해달라는데 정말 귀여워요.

7.16 토
아빠데이. 낮잠 소파에서 잤대요. 침실은 극구 거부 ㅠㅠ 잠을 안자려하니 아빠가 힘들어해요.

나은이가 궂이 쬐까난 아기 안경을 제게 쓰라하여 ㅋㅋ 알바하러 간 김에 어른 안경을 사왔습니다. 나은이껀 이미 몇개 있으니 어른꺼 2장을 샀는데 아빠 안주고 엄마랑 나은이만 쓰는거랍니다. 🤣🤣

7.17 일
아빠가 푹 자서 컨디션이 좋다하여 실내동물원을 갔습니다. 캐니언파크!
동물이 생각보다 다양했고, 생각보다 냄새가 나고 더웠습니다. ㅋㅋㅋ

수달이 미꾸라지를 먹는다기에 신기해서 2개를 샀는데 아빠가 살아있는 미꾸라지 보고 너무 불쌍하고 잔인하다고 하더니 2통을 홀랑 다 아빠가 줘버렸습니다.😨
한통은 나은이보고 컵 붙잡고 먹여보라고 줘야지~~그랬더니 아! 미안 그런거구나ㅋㅋㅋㅋ 생각보다 재밋네 여기 라고 ㅋㅋㅋ🤣🤣

배 타는 곳을 보고 우와~~ 외치는 나은이. 좀 위험해보여서 안태우고 싶었는데 아빠가 같이 타본다고 합니다. ㅋㅋ 그런데 막상 타려니 나은이가 아빠랑 안탄다고... 티켓은 샀고🤣🤣 제가 같이 탔어요.
걱정과 달리 얌전히 잘 타더라고요. 울 애기 배도 타봤네!!

7.17 월
나은이반은 이제 블록플레이 안하기로 했는데 언니오빠반 할때 옆에서 같이 했나봐요.
안하기로 하니 재밋어졌니?🥲

어린이집에서 머릴 예쁘게 묶어주셨어요. 사진 찍을랬더니 표정 무엇 ㅋㅋㅋ
얼집 친구가 나은이 준다며 뽀로로 반지 사탕을 줬어요. 처음 먹어본건데.. 처음 맞니? ㅋㅋㅋㅋㅋㅋ 굉장히 자연스럽게 먹어본 듯 먹네요. ㅋㅋ

밥 차렸는데 책을 갖고와서 책이랑 같이 앉아 밥 먹으랬어요. ㅋㅋ 좋다고 끄덕이는 나은 ㅋㅋ 퐁퐁이 투정부리는 장면과 엄마를 다시 만난 장면을 좋아해요. 안아줬다고 포옹 베이비싸인하는 나은이 😁

7.19 화
화욜은 6~7시 울며자며 하다 다시 잠들더니 안일어나요. ㅋㅋ 8시반이 되자 깨우려 거실로 이동..

나선미끄럼틀을 열심히 탔다네요. ㅎㅎㅎㅎ
폼폼이도 잘 하는거같고~ 전지가 있으니 폼폼이 사다가 한번 놀아봐야겠어요.

ㅋㅋㅋㅋ 찰칵존. ㅋㅋㅋ 여기가 나은이 눈에 예쁜건지 집에 들어가기 아쉬운건지~

7.20 수
역시 8시 반에 자고 있는..

나은이표 외출 준비. 감귤가방+핑크퐁전화기+선글라스 ㅋㅋㅋㅋ 저걸 스스로 챙기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워요.
상어분홍티랑 크록스샌들은 고정템이.. 되어가네요. 다른거는 싫다니 난감😭합니다.

주황선글라스는 분실했대요. ㅋㅋㅋ 어쩔수없지 ~
인형 목욕시키기 했나봐요. 손길 섬세해보이네요. ㅎㅎㅎ

얼집 엄마가 나누주신 아이스크림. 옥수수아이스크림 먹으라니 싫대요. 스크류바를 골랐어요... 분홍색이라 고른듯. ㅋㅋㅋ 분홍을 엄마색이라고 좋아해요.
저걸 우찌 먹을라나 했는데 3/4은 먹었어요.🤣🤣🤣🤣

밥 먹자하니 도망갔어요. 제가 너무 배고파서 먼저 먹고 ㅋㅋㅋㅋㅋ 콩 있다고 꼬시니 왔어요. ㅎㅎㅎ 콩순이 나은 ㅎㅎㅎ

얼집 친구가 5월생인데 요번에 전집을 새로 사면서 책 정리를 했대요. 나은이 주냐고 묻길래 콜콜콜!! 너무 좋다했어요.
팝업북이 어찌 이리 깨끗한지 ㅋㅋㅋ 신기하여욤. 말을 잘하는 친구거등요. 그래서 행동조절도 빨라서 책을 소중히 잘 봤는지 ~~
글밥 많은 책을 더 좋아해서 예전 책은 정리한댔는데 나은이에겐 이것들 알맞는 수준들로 보여요. ㅋㅋㅋㅋ

요즘 자자고 하면 저처럼 베개베고 눕는데 넘 귀여워요. 이대로 자는 날은 아주 가끔! 대부분은 굴러다니고, 제게 오르고 기대고, 다리 사이에서 자기도 하고요.ㅋㅋ

7.21 목
얼집 가자는데 안간대요. 도망가서 놀아요. 현관에 가 있음 보통 따라오는데 꿈쩍 않네요. ㅋㅋㅋ 흠~~ 우산으로 꼬셔야겠당 ㅋㅋㅋ
비가 온다 우산 쓰자니 네! 조아! 를 외치며 뛰어나와요. ㅎㅎㅎㅎ
머리를 안가리고 써서 머리를 가리라 여러번 말하니 우산 접어달래요... 지팡이처럼 짚으며 가서 저는 비를 맞고 구부정히 나은이 우산 씌우며 갔어요. 🥲 안아준대도 거부...

직접 디자인한 모자래요. ㅋㅋㅋ
체육시간은 적극적으로 ㅎㅎ 늘 먼저하고 싶어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많이 듣던 소리인거같아요. 나은이가 요즘 나은이 자리~ 엄마 자리 나은이 차례~ 엄마 차례~ 이런 말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장화로 바꿔신는다고 집에 가는데 나은이가 쫓아가겠대요. 🤣🤣 그 집에 가서 새로운 장난감 많으니 다시 놀이터 가야하는데 안나간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집 엄마가 핑크퐁 장난감 빌려준다고 집에 가져가서 놀으라 담아주니 길을 나섰어요.

놀이터에서 놀다 친구네 집에 초대받았어요. 남편들 야근해서 공동육아. 밥 많이 먹고 배 똥똥해졌네요. ㅋㅋㅋ 집에 가쟤도 안간다는....
집에 가서 ㅅㅇ가 빌려준 핑크퐁 장난감 갖고 놀자니 번뜩 눈을 빛내고 일어났어요. ㅋㅋㅋ 후 이제 자아가 확실해져가서 이동이 쉽지않네요. 🤣🤣🤣

7.22 금
자전거를 타겠다더니 자전거를 밀겠대요. ㅋㅋㅋㅋ 그 빈 자리 엄마가 앉고싶당...

미끄럼틀 타고, 낚시하고, 그림그리고~
재밋게 잘 놀았구먼요.

2시반에 이르게 하원시켜 키카에 갔어요. 엄마들랑 대여 키즈카페를 예약했거든요. 잠이 덜 깼는지 나은이가 울었는데 ㅎㅎ 마이쮸먹으며 기분 풀고, 키카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5시에 끝나고 집에 왔는데 놀이터를 또 가네요.😨 체력 무엇 ㅋㅋㅋㅋ

집에 와서도 해보는 낚시 ㅋ
책도 읽자하고, 노래도 하라하고 ㅋ
핑거패밀리 노래 좋아해요. 대디 마미 베이비는 따라 말하는구만요. 👍

7.23 토
알바가 끝나고 아빠랑 나은이랑 차에 타고 대전 출발! 비가 엄청 왔어요 ㅠ
나은이가 낮잠 소파에서 잔다고 ㅎㅎ 아빠가 팔 빼면 잠 깨고 ㅋㅋㅋ 애를 먹였대요. 그래서 차 타면 바로 잘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ㅋㅋㅋ 여행가는 기분인지 설레보였어요. 9시 50분은 되서야 잠든.. 🤣🤣
할머니 댁에 와서 눕히니 놀라 두리번거리며 울고 안아달래요. 낯선 장소라 잠결에 놀랐나봐요. 할머니네야 걱정하지말고 자 라고 말해주니 알아들었는지 그제야 누웠어욤. 팔베개를 하고... ㅋㅋㅋㅋㅋ
잠이 폭 들길 기다려 나온 후론 아침까지 꿀잠 자주었다는😘

7.24 일
대전에 온 건 나은이 생파를 해주려구요. 시부모님과 함께^^
어머니가 미역국에 케익도 사두시고~
저는 작은방에 포토 존 만들어 사진 찍어줬어요. 시부모님이랑도 사진 찍었어야했는데! 그걸 지금 생각하니 깜박했어요.

아침 먹고 케익도 먹으니 넘나 배불렀어요. 나은이도 점심 잘 언먹겠다 싶었는데 찜질방 티켓이 있으시다구 ㅎㅎ 하여 출동~
찜질방서 열심히 놀리고~ 엄마 아빤 안마의자도 하고, 온천 물로 목욕하공 ㅋ 늦은 점심 먹었어요.
낮잠 4시에 들어 6시에 일어나고.. ㅋㅋㅋ 여전한 배부름 🤣🤣 저녁을 8시에 먹고 나은이 잘 시간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밤잠 시간엔 옮겨도 이어 잘 자더라고요. 히힝~ 10시 50분 도착해서 나은인 방에서 잘 잤고, 저는 삼시세끼 다 얻어먹고 집안일 없으니 행복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밥 해먹이는게 큰 일로 느껴지는거같아요. 그래서 주말이면 어디 가고픈...

7.25 월
오늘도 갖춘 등원룩.. 선글라스를 쓰고 개미를 찾아내니 신기합니다. ㅋㅋㅋㅋ

안경계열은 다 좋은가봐요.. ㅋㅋㅋㅋㅋㅋ
수경쓴게 넘 웃기고 귀여운 모습입니다.

토욜부터 콧물이 나서 우선 코시럽만 먹이고 하원하고 병원엘 갔어요. 귀에 물은 여전히 차있답니다.🥲 콧물이 나니 .... 당연하겠지요.
병원 같이 갔던 엄마가 공원가서 애들 놀리고 가자하여 콜!
오리가 나타나자 우와를 외치는 나은이^^ 오리 걸음 흉내내보자니 씰룩씰룩😆합니다.
30여분 놀고 집에 가자니 안간다고.... 마이쮸 주니 차 타러 갔어요. ㅋㅋㅋㅋ

7.26 월
지금의 나은이 ㅋㅋ 새벽 3시에 한참 뒤척이더니 아침엔 깊게 자네욤.

오랜만에 글을 쓰니 와 양이 많어요. ㅋㅋ
오늘도 고마워 ! 오늘도 재밋게 보내자! 내일부턴 친정식구랑 휴가에요^^ 알차게 보내볼라고용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