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159 2022.07.15 23개월 17일(717일)

7.12 화
혼자 터널미끄럼틀을 타본적이 없는데 어린이집에서는 탔네요! 엄마랑 있을때보다 용감하네^^

목 아래 등에 땀띠로 추정되는 붉은 반점들이 주기적으로 나타났는데 얼집 엄마들이 머리카락이 닿아 생긴 접촉성피부염일수 있다고 머리카락을 안닿게 잘라보라 알려줬습니다.
목욕하며 잘라주고 약 바른 그 후로 반점이 없어졌어요! 머리카락이 문제였구나~~~

이제 노래를 따라하려는지 ㅎㅎ 곰세마리노래에서 아빠곰~ 엄마곰~ 니니곰(=아기) 잘했다 이런걸 말하네욤. ㅎㅎㅎ 유창하진 않지만 귀여워 귀여워~~ 몇번을 돌려봤는지 몰라요🤣🤣

침실에 들어오는걸 거부하는 요즘..
거실 불은 끄고 방에 엄마 아빠가 기다려도 ㅋㅋㅋ 뭘 하다 뒤늦게 옵니다.
튜브를 끌고 나타난 ㅋㅋㅋㅋ 책 재밋게 읽어보자하니 튜브 놓고 침대로 올라왔어요^^

7.13 수
비가 옵니다. 아침엔 조금 내려서 나은이가 우산 쓰고 걸어갔어요. 걷다보면 우산이 머리를 안가리는... ㅋㅋㅋ 중간정도까진 걸어 가다가 비 맞는 나은이 안쓰러서 안아준다 달래서 안고 얼집 갔어요.

얼집선 편백놀이 재밋게하고, 비 구경도 했네요.

하원하며 비가 많이 왔는데 트라이크에 레인커버 씌우니 나은이랑 걸어갈만하더라고요. 가는길에 비가 조금 줄길래 소아과가서 약 타고 왔어요. 귀에 물 찬건 아직 남았고, 방울로 바꼈으니 낫고있는 중이라고 ㅎㅎ 콧물은 나은거같으니 3일치만 약 더 먹고 2주뒤에 귀 보러 오라고 하셨어요. 드디어 나았다!! 😆

핑크퐁 말하기펜은 역시 기대만큼 좋아해요. 나은이랑은 요즘 둘이 지낼만한 저녁이에요.^^ 안아달라고 하긴하지만 같이하자~ 엄마 좀 도와줘 이런 말들로 울거나 떼쓰지않고 ㅎㅎ 저녁 준비가 가능해졌거든요.

7.14 목
얼집엄마가 나눠준 단호박. 렌지에 3분만 찌면 된다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나은이는 여보세요를 하며 귀를 책에 가져다댑니다. ㅎㅎ 정확하게 여보세요를 말해서 영상찍으니 이상하게 말하더라는 ㅋㅋㅋ

멋쟁이로 등원. ㅋㅋㅋ 멋부려요🤣🤣

집에선 언제 스스로 밥 먹을래? ㅎㅎ 얼집에선 잘하는거같아요. ㅋㅋ
파란 비닐로 물놀이를 연출하셨대요. 나은이가 워터파크 다녀온 후 물놀이에 관심이 많아보인다고 하셨어요. 찐 웃음 ^^

하원길~ 풀숲에 들어가더니 찰칵해달래요. ㅋㅋㅋ 포즈도 취하고 ! 귀엽다 귀여워🤭

유교전에서 산 장난감 자동차가 드디어 왔어요. 나은이가 좋아해요^^

나나나나 라며 바나나송을 따라하는 나은이.👏👏 하루하루 정말 귀엽고 예쁘네요.

7.15
요즘 분홍상어옷을 고집.. 분홍상어 나시옷 입혔는데 우유 흘려서 젖었어요. ㅋㅋ 그래도 안벗는대서 잠옷으로 입힌 옷 ㅋㅋ 다시 입혔네요.
나가려니 우산 꺼내달래욤. 비가 오려나?ㅋㅋ 나은인 우산을 우와라고 해요.
우산을 지팡이삼았는지 ㅋㅋ 안아달란 소리 없이 혼자 걸어 어린이집까지 도착!^^ 대신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ㅋㅋㅋ
가다 딴생각에 멈춰서면 오늘 생일파티한댔는데 생일축하하러 가볼까?!하면 네! 조아!하고 다시 출발했어요. ㅎㅎ
7월 생일인 아기가 많아 2번에 나눠 생일파티를 해서 나은인 26일에 생일상한다네요. 오늘도 재밋게 보내고 오렴^^

오늘도 고마워! 내일은 아빠랑 잘 보내보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