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태교일기 #12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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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29주 6일

17일인 어제는 만삭사진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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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손수 만들어준 손싸개, 베넷저고리랑 친구들에게 받은 신발, 토퍼, 그리고 반이 초음파 사진을 챙겨갔습니다. 넘 예쁘게 찍어주시니 챙겨가길 잘했다며 뿌듯^^해했습니다. 입체초음파는 지난번에 실패해서 12주때 사진을 가져갔습니다. 나름 배 위에 올리니 잘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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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까지는 비가 왔지만, 일요일은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야외촬영도 가능한데 하겠냐고 묻기에~ 나가보았는데 예쁘게 잘 나왔네요.^^ 아이보리 드레스는 실내보다 야외촬영이 화사하게 나온거같아요.
제가 온데는 조리원이랑 연계된 곳인데 봄날스튜디오 원곡쪽이에요. 옷은 2벌 고르는데, 제가 고른 옷이 두개가 좀 비슷하다고, 다른 컨셉으로 블랙드레스를 추천받아 입었는데 날씬해보여 이것도 맘에드네요. ^^
아기를 바라보며 배를 보는 자세를 많이 했는데 이 포즈는 특히 투턱이 심하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동생테 사진보내서 턱 좀 날려달라고 ㅋㅋㅋ 턱을 날리고 나니 한결 맘에 드는군요.^^
오랜만에 결혼할 때 마냥 샵가서 머리도 하고, 메이크업도 하고~ 맨날 추리추리하게 있다가 기분전환 제대로 했습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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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침에 간단하게 누릉지를 끓여 먹었는데, 신랑은 고구마 하나 먹고 갔기에.. (결혼 후 살이 많이 쪄서 정장 입으려고 한 2주 다이어트 했거든요. ㅎㅎㅎ) 촬영이 끝나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까만건 짜장면 아니고, 오징어 먹물 리조또에요. ㅋㅋㅋㅋ 큐브스테이크, 게살로제파스타까지 세개 시켜서 흡입을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로 이동해서 커피 한 잔까지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화장하고 꾸민게 아까워서 집에 바로는 못오겠더라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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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까지... 제대로 치팅데이입니다...... 열심히 다이어트했으니 보상을 제대로 해드려야죵. ㅋㅋ 신랑이 좋아하는 피자로 마무리 했습니다. ^^ 저는 화단에서 수확한 애플민트로 무알콜 모히또를 만들어 곁들여봤어요. 비주얼은 꽤 그럴듯하네용!! 그런데 설탕을 한스푼 반이나 넣어도 안달아요.... 바깥음료가 꽤 단거구나 깨닳았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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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일엔 반이를 보러 병원에 왔습니다. 그동안 몰랐는데 병원에 커피랑 핫초코 자판기가 있었네요. ㅋㅋㅋ 신랑이 빈 속에 영양제 먹고 속 쓰리다기에 신랑 한잔 뽑아주고, 저도 반이 잘 움직이라고 한잔 하고 진료를 보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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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코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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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귀는 이 날 처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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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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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하품하네요!! ^^ 어제 잘 먹어서 기분이 좋은건지~ 핫초코의 힘인건지^^ 눈도 떴다 감았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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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크기가 이번엔 왜 31주가 된거니...... ㅋㅋㅋㅋㅋㅋ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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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날씬하네요. 27주5일, 체중은 1350g 29주3일. ㅋㅋ 저번 방문보다 3백그람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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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손 꼼지락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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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리는 구부리고 있네요.
이렇게 진료는 마쳤고~ 입체 초음파 보러 슝슝~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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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려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보여줍니다.ㅠㅠ
옆구리로 머리를 파고들긴 하지만 머리가 아래로 내려와서 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야호!!! ㅠㅜ 드디어 얼굴을 보는구나~~ 넘 귀여워용. ㅠㅠ 이건 선생님이 가리고 있는거 정리해 깔끔하게 만들어 뽑아주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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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뭐가 가리고 덮고 있어요. 탯줄도 얼굴 앞에 지나가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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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수정본이요. 살짝 탯줄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금손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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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볼에 대고 뿌잉 뀨잉 하고 있어요. 눈을 살짝 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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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로 움직임까지 녹화가 되어요. 신기방기~~
선생님이 아기가 호기심이 많은가봐요. 눈도 깜박이고 입도 얌얌 계속 움직이네요. 하셨어요. ㅋㅋㅋ 전 속으로 생각했죠. 선생님 여기 핫초코가 잘 듣는거 같아요. 라고요. ㅎㅎㅎㅎ
그런데 입체 초음파 찍을땐 너무 움직이면 좋지 않대요. 흔들려서 나온대요. ㅋㅋㅋ

이제 입체 초음파도 성공했고, 베이비 페이스로 예상 아기 얼굴 받아보고 싶은데... 모아둔 스팀 환전시켜할게라고까지 애원해봐도 신랑은 단호하게 안된다네요. ㅋㅋㅋㅋ 몇번 조르면 해주는 신랑인데 이번엔 단호한걸 보니 저도 포기.. 하려구요. 아쉽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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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임산부 후기방문하러 보건소에 들렀습니다. 이제 보건소도 5부제 방문 시행중인데요, 전 6으로 끝나 월요일 방문입니다. ㅎㅎ 철분 3개월분, 초음파 할인쿠폰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출산 후 1달이내에 산후관리대장에 내용을 적어 신랑이 가지고 방문하면 철분 1개월분을 더 준다고 합니다. 좋네요.^^ 잘 보관했다가 신랑테 부탁해야겠어요.
철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서, 처음엔 솔가로 시켜 먹었고, 다 먹고 나서 보건소 철분을 먹어봤는데 다행이 똑같^^ 아서 지금은 보건소에서 받은거 잘 먹고 있거든요. 전 장이 워낙 건강한가보아용.

저번엔 무릎이 아파서 못견디겠어서 약국에서 무릎보호대도 사서 차고, 뼈가 부족한 사큰사큰한 기분이 들길래 칼슘도 시켜 먹고, 바닥에도 앉지 않고 지내서 그런지~ 절뚝이던게 조금 완화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허리가.. 조금 불편하네요. 스트레칭 신경쓰고 자세도 바르게 지내야겠어요. 요즘은 허린 안아프다고 좋아했더니 칫~ 아기가 나오기까지 사소하지만 많은 일을 겪는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마무리 짓도록하겠습니다. 물러가봅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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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콧댓가 멋지네요! 벌써부터 미래가 기대돼요ㅎㅎ

헤헤. 감사합니다. 어떤 사진은 또 납작하고 뭉뚱하고 코 짧아보이고 그래요 .. ㅋㅋㅋ 코끝이 좀 들려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예쁠거라 태교하며 기다려야겠어요. 하하하

아기 사진을 보고 있으니 생명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이제 얼마 기다리면 되나요?

약 70여일입니다.^^ 멀다면 멀고, 얼마 남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요.

와~ 너무 행복해 보이는 사진입니다
초음파 사진이지만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헤헤. 감사합니다. 실물도 부디 귀염귀염하길 바라봅니다. ㅋㅋㅋ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같네요. 좀더 힘내세요

맞아요. ^^ 무릎아프던것도 만삭까지 쭉 아프면 어쩌나 ~~ 했는데 다행이 좀 나아졌네요. 대신 눈다래끼가 찾아왔어요... ㅋㅋㅋㅋㅋ

우와~ 신기합니다!! 하품도 하고~ ㅎㅎ

그쵸. 4d로 영상촬여이 되니까 더 신기해요. 양수를 먹고 쉬하고 소화시키고 또 먹고 쉬하고 한다네요.^^

베이비 페이스로 예상 아기 얼굴 받아보고 싶은데...

이거 소름끼치도록 똑같아요. 저희는 확인해봤는데, 너무 똑 같아서 요즘에도 놀라요.ㅋㅋㅋ

와~~ 베이비페이스 하셨군요!! 저도 넘 하고 싶어요. 마첼린님 댓글 보여주면서 어때 해보자 해보자~~ 했는데도 안넘어 오네요. ㅋㅋㅋㅋ 치사빵꾸에요.

한국 병원은 초음파 사진이 정말 뚜렷하게 나오네요. 축복합니다!

그쵸! 양가부모님들도 넘 신기해하세요. 요즘 세상 기술이 참 좋다~~ 하시면서요.^^ 축복 감사합니다.

저도 이럴때가 있었는데..너무 부럽네요~~^^

시어머니도 신랑 아기때 생각 많이 나시는지 전화오셔서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아기는 사랑입니다~~^^ 저는 해피님댁 아이들처럼 언제 키우나 ~~ 싶어요. 하하.

이제 곧 아이를 만나겠네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순산하세요~^^

넵!! 언제나 조심 조심 하겠습니다.

아이가 많이 기다려지겠어요 ^^

네. 뱃속이 가장 편한거라는데, 어서 보고 싶고 그래요. ㅎㅎㅎ 몸도 빨리 가벼워지고 싶고요....... ㅋㅋㅋ 뒤뚱거리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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