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잠안오는 큰딸?
어제저녁 일찌감치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집에만있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않으면 아이넷을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에 8시반에 양치를 시키고 1.2번은 아이들침대로...
3은 이모가 4는 제가 재우는데 3.4가 잠들고 1.2번이 잘 자는지 방에가봤더니 1번이 2를 재우고 혼자 눈을 뜨고있더라구요.
오늘따라 잠이 안온다기에 밀린 빨래를 개면서 불렀습니다.
동생들 없이 엄마랑 둘이 놀시간은 흔치 않아서 놀자니까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빨래개는 제 앞에 앉아서 머리묶는 아이를 보니 표정이 너무 밝아보여 한장 찍어봤어요^^
같이 빨래를 개고 둘이 끌어안도 이런저런 말을하다 한참뒤에 잠이 들었습니다.
동생들 태어나기전엔 둘만의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엔 컸다고 많이 챙겨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앞으로 더 재밌게 살자 큰딸!!!
큰딸은 항상 안쓰러운 존재인가봐요
저도 큰딸은 괜히 더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렇더라고요ㅠ
맞아요....ㅠㅠ 동생들때문에 더 손이덜가게되고... 더 눈길도 덜가게되고.... 뒤돌아서면 미안해지고...
그래도 큰딸이 엄마 마음도 제일 잘 알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