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64] 파래파래~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파래 요리는 전에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파래요리는 제가 다른 곳에서 먹던 파래 요리가 아니라 장모님께서 알려주신 초간단 파래요리였습니다.
요리라고 했지만 요리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네요.
파래 반찬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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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는 일반 식당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파래반찬을 해봤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해조류를 참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도 미역국이고, 반찬중에 김을 가장 좋아하고, 평소에 다시마 말린 것도 간식으로 자주 먹습니다.
그래서 마트에 갈땐 항상 확인하는 반찬재료 중 하나가 파래입니다.

보통 파래는 천원 미만입니다. 요즘처럼 파래가 저렴할 땐 이렇게 한팩에 3덩어리가 있고, 조금 비싸다 싶을 땐 1덩어리에서 2덩어리가 있습니다.
3팩이어도 3천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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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양은 이렇게나 많습니다.
2팩만 살걸 그랬네요~ ㅎ

우선 파래는 깨끗이 씻어주는게 중요합니다.
파래에 생각보다 이물질(?)이 종종 들어있을때가 있거든요.
이물질이라 하면 그물조각? 스티로폼 조각? 이 발견 될때가 가끔있습니다.
파래는 찬물로 여러차례 헹구어주면서 잘 씻어냅니다.

그리고 물기를 꽉~ 짜서 썰어줍니다. 아이들이 먹기 때문에 최대한 작게 잘라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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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파래무침에 들어갈 야채들을 준비하는데요~
무와 당근을 준비합니다. 채를 썰어서 준비하는데요. 최대한 얇게 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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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진마늘 한스푼, 설탕 4스푼, 식초 4스푼, 소금 반스푼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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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아이들에게 맛을 보라고 했는데, 맛은 있는데 전에 해줬던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엔 식초를 넣지 않고 매실액기스와 간장이 주 였는데, 아무래도 식초가 들어가서 그런지 반응이 좀 그러네요~
그래서!
조금 달면 괜찮을까 싶어서 매실액을 한스푼 듬뿍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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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아이들이 맛있다고 엄지척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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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액~ 요리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ㅎ
얼마 남지 않아서 올해는 매실을 좀 담궈야 할 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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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채 썰어 놓은것보니 진짜 요리사^^
파래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ㅎㅎ

진짜 요리사면 저 정도면 눈감고도 썰어야 하는데.. 그런정도는 아닙니다~ ㅎ

저도 해조류 너무 좋아해요!!^_^
요즘엔 해초 가득넣어서 해초비빔밥 쒜킷쒜킷~~ 즐겨먹고 있어요^^!!! 파래무침도 넘 맛있겠네요!!

해초비빔밥이요? 우와~ 맛있겠네요~
전 이날 파래와 미역줄기를 사왔습니다~ 미역줄기는 조금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주말이나 반찬으로 만들어 볼까 하거든요~

침고입니다. 요즘 하도 기름진 것만 먹어서 저희집에서는 파래를 저만 먹는지라

건강을 생각해서 야채와 해조류 한번 가족들에게 권유해보시죠~ ^^

네 그래야겠네요 아내는 어린 아들 챙긴다고 매번 간편식으로 자주 먹어서 마음아프네요 ㅎ

저보다 요리를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파래무침 좋아하는데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ㅎㅎ
다음번엔 도전해봐야겠어요.

요리를 잘하는 것 보다는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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