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138] 편강공주? ㅋ

생강으로 하는 두번째 요리입니다.
어릴적에 어른들은 이걸 왜 먹나 했던 간식입니다. 하지만 한약 먹을 때 하나씩 먹으면 쓴맛을 없앨 수 있었던 간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파는 것을 본 기억은 없습니다. 마트 같은 곳에선 못봤습니다.
스무고개도 아니고.. ㅎ

생강편강입니다.

아이들도 먹이고 싶은 마음에 최대한 안맵게 해볼려고 했습니다.

먼저 생강을 준비합니다.
역시 생강은 껍질 벗기기가..
껍질 벗기기가 가장 오래 걸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보니 더 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썰어보면 또 다를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 썰어보니 다르네요. 최대한 얇게 썰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넓게 썰었습니다.
어? 너무 많이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ㅎ

이젠 찬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오래 담궈야 맵기가 많이 빠질 것 같아서 세시간정도 담궈뒀습니다.

그리고 이젠 끓여서 익혀줍니다.
익히면서 매운맛이 더 빠지겠죠~
이십분가량 삶았습니다.

다시 채반에 옮겨서 물기를 빼줍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편강을 만들면 되는데 생강 무게 정도의 설탕을 준비합니다.
생강을 웍에 넣고 설탕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불을 올려주면 설탕이 녹고 생강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물이 생강청 원액 입니다. 뜨거운물 타서 한컵 마셔봅니다. ^^

그리고 계속 불을 켜고 익혀줍니다.
생강물이 계속해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설탕도 녹았겠죠.

정말 잘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계속 끓여줍니다.
그러다가 물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생강에서 나오는 물기는 증발하고 정말 설탕 녹은물만 남았습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갑자기 물이 사라지거든요. 정확히는 녹은 설탕이 다시 하얀 설탕으로 변하는 때가 옵니다.

그러면 완성입니다.

통에 넣어주고 겨울 내내 먹을 간식 완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