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밥집 백반집 동강보리밥 반찬 하나하나 완전 깔끔 가격도 착하고 기대이상이었어요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강화도 갈 때마다
강화도 밥집이 은근히 찾기가 어렵다 생각했었거든요.

나름 관광지라 맛집이 많을 것 같으면서도?

막 거하게 먹기도 애매하고
그냥 간단히 먹을래도 뭔가 애매하고..

이번에는 아이하고 같이 식사하려니
회나 너무 맵고 짠, 혹은 튀긴 것들은
또 피하고 싶었고요.

네이버 지도에서 이렇게저렇게 음식점 찾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동강보리밥.

메뉴가 괜찮아 보여서 방문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반찬 하나하나 안 자극적이고
나물 하나하나 깔끔하고
심지어 양도 많고
기대 이상 완전 맛있었어요.

@10-20211201
@10-20211201.jpg

김포에서 강화도로 넘어가는 초지대교,
건너자마자 거의 바로이지만
뭔가 비포장도로스러운 좁은 길로
꽤 들어가야 하지만

네비도 있고,
가는 길이 계속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11-20211201.jpg

@12-20211201.jpg

겨울이라 입구에 눈사람 모형이 있네요ㅎ
새로 지은 건물 느낌이고요.

@13-20211201.jpg

주방 쪽 살짝 찍어 보았어요.

동강보리밥이 8,000원이고 쌀밥 보리밥 선택가능
나물들이랑 순두부랑 된장찌개 라고 써있는데
시래기국같은? 것들이 나와요.

굴돌솥밥 인삼돌솥밥 소고기돌솥밥 있는데
솥밥인가..? 했는데
돌솥비빔밥 느낌이고

솥밥이면 돌솥비빔밥처럼 나물이 솥 안에
보리밥 시키면 나물을 따로 주신다 하셔

나물을 반찬처럼 따로 먹으려고
보리밥 하나, 소고기돌솥밥 하나 시켰어요.

@14-20211201.jpg

계란은 셀프로 구워 먹을 수 있는데요!

계란이 마트에서 파는 계란 느낌이 아니라
정말 닭이 낳은 계란이 그대로 판에 담겨 있는 느낌?

강화도 밥집이라 이런 계란을 쓰는 건가..?
시장 같은데서 파는 건가...?
라며 혼자 신기해했답니다.

여기서 계란을 셀프로 후라이하면 된대서
열심히 구워 가져갔습니다.

@15-20211201.jpg

반찬이 좌라락 나왔어요.

제육을 반찬으로 추가할 수 있고
2명이면 3000원, 3~4명이면 5000원이래요.

위에서 찍어서 제육 양이 안 많아 보일 것 같은데
3000원 가격에 푸짐하게 많이 나오고요.

일단 반찬이 하나하나 깔끔하고 맛있어요!!

두부조림도 멸치도 꽈리고추도 맛있고
시래기국(일까요)같은 된장도 맛있고 순두부도요.

@16-20211201.jpg

나물이 당근 고사리 콩나물 숙주
시금치 참나물 양배추 이렇게 나오는데

안 짜고 진짜 맛있더라고요.

총각김치는 뭔가 시원한 맛이고
순두부 옆의 무김치는 뭔가 했는데
순무김치래요.
원래는 엄청 쓴 무인데 김치로 담구면 맛있는?

@17-20211201.jpg

요게 소고기돌솥밥이에요.
나물들은 김가루 밑에 숨어 있겠죠?
저 간장양념이 양념장이라고 얘기해주셨던 것 같아요.

17개월 아기는 본인 밥 먹고
순두부랑 계란이랑
당근이랑 시금치랑 숙주랑 보리밥이랑
또 열심히 많이 잘 먹었어요.

강화도 밥집 찾고 계신다면,
거한 식사 말고 가볍고 깔끔한 백반집 찾으신다면
여기도 괜찮아요!

Sort:  

이야 짝꿍이 좋아할만한 건강식 정식이네요 ㅎ

맛도 괜찮았어요~^^

가격 실화인가요?
정말 거저네요. 너무너무 부러워요. 먹고싶당 😭

강화도에 가신다면 한번 들려보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29
BTC 67475.08
ETH 3475.54
USDT 1.00
SBD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