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이 바사사삭 분식 논현점 이런 야채튀김 잘 없는데 너무 좋아요
분식 하면 떡볶이 순대 튀김 이 3대장이려나요.
오뎅이랑 김밥도 빼면 서운하지만요.
그런데 정말 튀김'만' 먹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아예 분식집 이름에 튀김 이 들어가 있는 이 집,
튀김이 바사사삭.
원래 텐동집을 하다가
코로나 여파로 배달 분식집을 열었다는 설명이
매장 소개 공지사항에도 메뉴소개에도 써 있어요.
보통 분식집 튀김들이랑 종류가 좀 다르고요.
새우 오징어 단호박 고구마튀김이야 비슷한데
김말이 이런 건 없고요.
고급오뎅(치쿠와) 김 꽈리고추 가지 는 특이하죠!
깻잎튀김은 있지만
분식집 깻잎이나 고추튀김은 보통
안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저는 야채튀김을 정말 좋아하는데,
보통 분식집 야채튀김은
이렇게 야채만 딱 튀긴게 아니라
고구마에 당근에 뭐에뭐에 뭉쳐진 튀김인 경우가 많잖아요.
모듬튀김 해서 종류 여러가지 있었는데
제가 먹고 싶은 것만 시키느라
따로따로 골랐어요.
우선 제일 맛나 보이는 튀김 사진부터요!!
새우 2개, 치쿠와(고급오뎅), 꽈리고추, 가지, 깻잎.
이렇게 시켰어요.
그런데 가지가 2개 들어서 왔어요.
실수이셨는지 서비스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좋았습니다.
순대랑 오뎅도 같이 시켰어요!!
스프라이트는 서비스로 같이 왔고요.
다시 튀김박스로 돌아가서,
간장에 찍어먹지 말고
꼭 뿌려먹으라는 설명 종이가 있었어요.
찍먹으로 먹으면 맛이 심심하다고요.
요 튀김이 바사사삭 집의
자신감? 자부심? 이 느껴지는
포토카드? 도 들어 있네요.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정말로 튀김이 바사사삭!! 맛있었어요.
배달되어 온 거고,
바로 먹지 않아서 좀 식은 상태였지만
우선
깻잎만 / 꽈리고추만 / 가지만 딱 튀겨진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워낙에 싱겁게 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간장 하나도 안 뿌리고 찍어도
너무 맛있엇고요.
새우도 탱글했고
고급오뎅...은...이게 오뎅인가.?
오징어 아니겠지? 오뎅인가? 오징어인가?
탱글하네 맛있긴 하네....헷갈려하면서 먹었어요...
꼭 꼭 뿌려 먹으라 써 있던 간장.
이게 타래간장인가봐요.
살짝 뿌려서 먹어 보았는데
그 맛있는 간장맛이 납니다.
정말 텐동집 가면 뿌려 주는 그 간장이요.
맛 자체는 강하고 맛있는데,
저는 역시 심심하게 그냥 먹는 게 좋아서
그냥 먹었답니다.
아, 사진을 안 찍었는데
여기 순대도 완전 찰순대에 맛있어요.
내장은 안 들어있고요.
오뎅탕도 오뎅 맛입니다.
네모네모 접힌 오뎅이요.
전 야채튀김 생각날 때
꼭 또 시켜먹으려고요.
아이도 정말 좋아하구요~^^
저 튀김옷 바싹한 것 좀 봐요.
부러워요!!!!
튀김은 사랑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