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밭이 질어 오전내내 빈둥거리며 놀다가 점심식사후 동네한바퀴 돌자네요
싫은데 딱히 할 일도 없으니 실실 따라 나섰어요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요
차가 다니지 않는 산쪽에서 아카시아꽃을 꺽었어요

아카시아꽃튀김을 해 먹자고 야심차게 들고 왔지요
그런데 ~
집에 도착하자마자 랑인 밭을 돌아 보더니 잡초매트 깔자네요
두시간정도면 되겠지~하고 현관에 얌전하게 두었는데 ~
7시 반이 훅 지나 일이 끝났으니 몸은 힘들고 밥하기도 바쁘니 아카시아꽃은 잊었어요
올해 아카시아꽃튀김 먹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