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욕심..막내의 생일

우리 꼬맹이 다섯살 생일..오늘이에요.
올 3월에는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에 들어가니 어린이집에서 하는 마지막 생파입니다. 며칠전 어린이집에서 케이크를 준비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소도시에 살아서 케이크라고는 파리바게트가 전부여서 블러그에 올라오는 특별한 생일케이크를 보면 부럽기만 했었는데 이제 엄마가 챙겨줄 수 있는 얼마 안 남은 생일이란 생각에 퇴근하면서 굳이 멀리 돌아서 대전까지 가서 케이크 구매해 왔답니다. 유치원은 돈만 내면 알아서 해주니 편하긴 하지만 이런 재미는 없지요.

엄마 생에 사 본 케이크중에 가장 비싼..^^;;;
그래도 한번쯤은 해 볼만 하네요. 막내니까..
우리 찬웅이 좋아하는 닌자고 캐릭터를 인터넷 검색해서 사진 보내드렸더니 생각보다 더 예쁘게 그려주셨습니다.

엄마욕심..엄마만족인 것을 알지만..
엄마도 한번도 안 해본거라..
앞으로 할 일이 없을거란 생각에..^^

그저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마음이란걸 알아줬으면, 그래서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해..우리 이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