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열린 유아 프로그램에 다녀왔어요.
보통 유아수업은 보호자 동행인데
오늘 수업은 아이들만 분리된 수업이었습니다.
엄마,아빠,할머니가 보호자로 오셨는데
아이를 교실에 데려다 주고 떠나질 못합니다.
수업 시작시간이 되어
교실문을 사부작 닫았더니
좁은 문틈으로 아이를 본다고
더 오밀조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퇴근길 2호선 이랄까요?
앞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코로나는 무섭지만
아이를 눈에 담고 싶은
보호자의 본능은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