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짝퉁 요리사 #13] 영양 가득 유기농채소볶음밥~♥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깬 아이들이 꿀잠을 자고 있는 저를 깨웁니다. 그나마 집에 와서 푹 자는 편이네요. ㅎㅎ 아침부터 종이접기를 하다가 배가 고프다는 둘째에게 사과를 먼저 깎아 준 후, 요리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건강에 좋은 유기농채소볶음밥입니다.
우선 재료를 준비랍니다.
장모님 텃밭에서 재배한 양파, 감자!
유기농 파프리카, 당근
동물복지 계란
장모님께서 갖다주신 채소들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데요, 볶음밥으로 만들면 또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합니다.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마이크로 컨트롤로 발알갱이 크기로 썰어줍니다. 색깔별로 아기자기하게 썰어놓으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천성이 요리사인가 봅니다. ㅎㅎㅎ
유기농 현미유를 살짝 두루고 채소를 볶아줍니다. 순서는 당근, 감자, 파프리카, 양파 순입니다. 그냥 제 마음대로! 는 아니고 당근과 감자는 익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먼저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졌으면 간장을 넣고 간을 해줍니다. 밥과 계란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조금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밥을 먼저 넣어 채소와 잘 섞어주시고요. 마지막으로 계란을 투하합니다. 슥슥 삭삭 잘 볶아 준 후 간을 봅니다. 아이들이 먹을 걸 감안하면 간간하게 간이 잘 되었네요~^^ 이제 그릇에 잘 덜어서 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치웁니다.요즘들어 첫째의 식성이 많이 늘었습니다. 양을 꽤나 많이 줬는데도 다 먹고 사과까지 먹는 아이를 보니 흐믓하네요. ^^
오늘도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당근 싫어~ 감자 싫어~ 양파 싫어~~ ㅋㅋㅋ
아빠가 정성들여 만들어주니 아이들도 잘 먹나봐요^^
설마 독거님도 안먹겠다고 도리질 하던 어린이셨어요?
설마요!! 저 어릴땐 없어 못먹었죠! ㅋㅋㅋㅋ
사실 감자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어릴적 밥 한공기만 남아 있어도 어버니께선 밥을 안하시고, 감자나 고구마를 삶아 저녁을 주셔서...
양파는 아직까지 못드신다는 소문이?ㅎㅎㅎ
와락...... 혹시 울 횽 아닌가요?
우째 이리 비슷한 식단이 다 있지요?
앗! ㅋㅋㅋㅋ
그시절 어머니들이 그렇게 많이 하셨나봐요^^
건강식이네요~ 영양만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