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응원하며
어제는 아이의 수영 수업에 함께 다녀왔다.
난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강가에서 튜브타고 놀아는 봤지만 수영장 구경은 할 수 없었다.
성인이 되어 일 마치고 수영장에 다녔지만 좀처럼 물에 뜨지 않는 몸뚱아리에 또 포기
그렇게 현재 나는 수영을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살고있다.
내가 수영을 못해서일까?
아들은 꼭 수영을 시키고 싶었다.
아들은 7살때부터 수영을 다니기 시작해서 중간 중간 쉬었지만 자유형/배영 등은 쉽게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코로나로 오래 쉬다가 이번 3월부터 다시 수영장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한번 다녀오더니 다니기 싫다는 아이
아이는 학교나 학원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걱정이 많고 적응하기까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싫다고 하는데 억지로 시키면 안되겠지만 싫은 이유가 개선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쉽게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것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어제는 응원차 함께 다녀왔는데 이 전보다 깊어진 물 깊이 그리고 수영장 규모가 크다보니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부담감이 컸겠구나 싶었다.
아이를 집에 데리고 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첫날 보다 조금 더 마음의 안정을 찾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이가 꾸준히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기를 심어주어야겠다.
아이가 싫다는건 억지로 시키긴 싫은데 또 아이가 무작정 안하겠다고만 하면 금방포기 하는 아이가 될까봐 어려워도 자꾸 시키게 되는거 같아 ~
그래도 꾸준히 수영하는 YB멋지다.!!!
나도 수영은 해봤지만 쉽지 않더라고 ~
수영못하면 어때? 배우면 되지...ㅋㅋㅋ 나도 수영 못했는데 배웠다는... 근데 너무 오래 안해서 할수 있을지 의문이긴 해~ ㅎ
엄마가 지켜봐주니 금방 적응할꺼야~ ^^
저도 물에 뜨고 싶어요 ㅠ
사실 물 공포증이 있어서 ㅋㅋ
아이 태어나면 좀 키워놓고 나이 더 들어서 도전해야할까봐요 ㅡ.,ㅡ
도전~~ 나도 어릴때 빠져 죽을뻔한 일이 있어서 물 근처에도 안갔거든!!
충분히 할 수 있을꺼야~
넵! 응원 감사합니다 (찡긋)
우리 애들도 어릴때 그정도 가르쳤는데 애들크고나니 수영장은 안가게 되네요
아내가 맥주병이기도 하지만 애들도 귀찮아하더라고요 수경이 어느구석에서 녹았을것 같아요 ㅎ
맥주병 ㅠㅠ ㅋㅋㅋ
그럼 저는 아이가 같이 놀자고 할때 실컷 놀아줘야겠어요
언젠가 품에서 떠날테니 ㅜㅜ
ㅋㅋㅋ
나두 수영을 못해 ㅠㅠ
래이는 수영을 배워본적은 없지만 워낙 물놀이를 좋아해서 개헤엄(?) 처럼 수영하구 ㅋㅋㅋ
암튼 YB 응원합니다!!!♡
함께 하기 , 이야기 들어주기, 칭찬하기 , 응원하기
아이들은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능력을 보입니다.
어른들의 생각과 아이들은 많이 틀리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로 힘들어 하고 때론 문제가 해결됩니다. 함께 수영장을 다녀오신건 정말 잘 하신 일이네요. 아이를 이해하시는 모습에서 아이가 조금 지나면 쩍벌어깨 되겠네요 ㅎㅎ 응원드립니다.
카카님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를 더 믿고 응원하고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
쩍벌어깨 가즈아!!!!
저도 어렸을 때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못배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배워둘껄 하네요 ㅎ...
수영을 못하니 어디 여행가서 수영장이 있어도 늘 목욕탕 처럼 놀다 오는 수준이네여 ㅠ
나중에 제가 원포인트 레슨 해드릴게요 ㅎㅎㅎ
와우!!!
말씀만 들어도 든든합니다.
서울 사는게 아쉽네요 ^-^
저도 수영을 못하는데 아이는 꼭 배우게 하고 싶어요~^^
수영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ㅠ
동생이랑 수영배우러 갔다가 이틀만에 포기하고
그 후로는 못배우고 있어요
물이 너무 무섭더라고요ㅠ
@bans님 아들은 정말 대단한거예요~
정말 많이 칭찬해주세요~!!^^
수영은 강사실력이 반입니다
저도 여러번 실패했었는데 수영선수출신 강사님 덕에 자세도 숨 차는것도 다 해결됐었습니다
한마디로 빡세게 배워야합니다...ㅎㅎ
오 강사실력이 좌지우지하는군여!!
역시 선생님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