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자가 꿈꾸는 영어 원서 쉽게 읽기 / 부경진

in Steem Book Club2 years ago

쉽고 빠르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사기꾼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언어학습에 지름길은 없습니다.

어떤 광고에서는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바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기한테 1년만 배우라고 하던데 이것도 그리 맞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지적 능력의 프로파일이 다르고 처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100가지 방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방법을 찾기까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시간이 걸릴 수야 있겠지만 영어공부를 왜 하려 하는지 그리고 어떤 비전을 지녔는지 마음 속에 구체적으로 그릴수록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다고 봐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 부경진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목에 "쉽게"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마케팅 때문이겠고, 실제로 이 책은 한땀한땀 꼼꼼하게 원서를 읽어온 저자의 긴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꼼꼼한 읽기가 누구에게나 맞는 방법이라고는 당연히 말하지 않습니다.

저자 자신 또한 다른 책들에 적힌 원서 읽기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고 안 맞는 것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본인 책 읽으며 독자들이 방법을 취사선택하라고 강조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저자의 꼼꼼한 읽기가 안 맞는 사람입니다. 모르는 단어 찾아보는 것까지는 저도 하지만, 그 단어를 메모지에 잘 정리해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틈틈이 보기도 하는 저자의 성실함은 정말 남다릅니다.

늦게 읽더라도 날마다 꼼꼼하게 읽으며 기초를 잘 닦아야 오히려 나중에 빨리 읽게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렇듯 꼼꼼하게 읽으려면 하루에 많은 분량을 읽긴 어렵겠고요.

하루 읽은 분량을 최소로 정해 날마다 읽는 것이 원서 읽기 습관 정착에 도움된다고 하는 부분을 크게 공감했습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하고 있고요.

책 말미에는 저자가 읽은 원서에서 인용해 온 문구들과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문장의 의미를 곱씹고 음미하는 저자의 독서 방식이 그대로 배어 있습니다.

수단으로서 원서 읽기를 하는 저와 정반대되는 태도이지만, 이렇게 삶의 작은 순간들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삶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부럽기도 하네요.

아이도 키우고 직장도 다니고 살림도 하는 사람으로서 불혹이 넘어 원서를 읽기 시작하고 이렇게 책까지 썼다는 것에 절로 존경심이 생깁니다.

원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런 진솔한 경험담을 한 번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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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좀 써야하는거같아요.
요즘 전화영어 주3회 전화영어10분하는게 영어공부 다에요 ㅋㅋ

아 영어 글은 많이읽고있어요 ㅋㅋ 요즘은 술술 읽히긴하네요.

뭐든 꾸준히 하는 게 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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