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1장] 주요셉 시인의 시 한편 94
사랑은 버리는 아픔입니다 54
반항아
두렵습니다
솔직이 만나고 싶은데
만나고 돌아와
또 다시 절망할까,
두렵습니다
왜 자꾸 이렇게 두려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움은 계속 깊어가는데
두려움이 웃자랍니다
가라지를 뿌리뽑기엔,
내 믿음이 너무 연약합니다
차라리 만나지 말자
각오해도,
내 속엔 언제나 반항아(反抗兒)가 존재합니다
아직은 날짜가 요원하지만,
선뜻 만날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이젠 차라리
고전(古典) 속에서나,
정답을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3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