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1장]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편 94

in Steem Book Club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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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응답

방문을 해도
사람이 없다
전화를 해도
부재중 응답이다

갈 곳이 너무 많아도
즐길 것이 너무 많아도
행복하지 않은 게야

서로가 서로에게
부재중이므로
쓸쓸한 거야

제발
돌아올 시간에
돌아오라고
어딜 자꾸 쏘다니지 말고
제자리에 있어주면
고맙겠다고
누군가에에 부탁 아닌 부탁을
되풀이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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