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편향

글 작성일: 2024년 7월 1일(월)


안녕하세요. 요거트 입니다. ^^

우리가 살다보면 다양한 투자 의사결정 상황을 접할 수 있는데요. 주요 의사결정시 나도 모르게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 이상한 결정을 하고나서, 아~ 내가 그때 왜 그랬지? 하면서 후회하거나 자책감을 느껴본 경험이 혹시 있으실까요? ^^;

(아시는 분은 이미 잘 알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러한 합리적이지 않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비단 나만의 사례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경험하는 것이라는 점을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

행동 편향 Behavioral biases


전통적인 경제학 및 금융이론에서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실제 인간은 감정적 판단(감정의 동물!)을 하기도 하고 또, 의사결정시 다양한 유형의 행동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 행동 편향: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판단의 변화 패턴으로, 이로 인해 때때로 부정확한 판단, 비논리적인 해석 또는 소위 비합리성 등이 발생될 수 있음

적시에 행동편향을 식별하는 것만으로도 잠재적인 재정적인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연구를 통해 밝혀진 편향 들이 6가지 정도 있다는 것(나만 이상한 것은 아니랍니다! 휴~ ^^ )을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행동 편향과 관련 연구를 소개해드립니다. ^^

개인 투자자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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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의사 결정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행동 편향에 대해 알아 본 연구이며, 논문의 제목은 "행동 편향과 투자 결정: 이론 및 연구 프레임워크" 입니다. (원문: Mittal, S. K. (2022). Behavior biases and investment decision: theoretical and research framework. Qualitative Research in Financial Markets, 14(2), 213-228. )

이 연구 논문에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편향'에 대한 내용을 제가 임의로 정리하였습니다. ^^


  1. 과신 Overconfidence 투자자들은 종종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자신이 다른 투자자들 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함.

이러한 편향된 감각과 그에 따른 잘못된 종목 선택으로 인해 종종 자산 수익률 감소를 초래하는데,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의 비합리적인 투자결정을 초래하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1. 처분 효과 Disposition effect 투자자들은 손실이 발생한 주식(코인)은 계속 보유하는 경향이 있으며, 오히려 이익을 내고 있는 주식(코인)은 너무 빨리 매도하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면, 홍길동은 약 한달 전에 A 주식과 B 주식을 동일한 가격 100,000원에 각각 매수했습니다. 현재 A주식은 7만원으로 손실이 난 상태이고, B주식은 13만원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급전이 필요하게 되었을때 홍길동은 A, B 주식 중 어느 주식을 팔까요? A, B 주식 중 이익을 보고 있는 B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이 처분효과입니다(남의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 ㅠㅠ).

주식시장 거래 경험이 많은 투자자가 경험 적은 투자자에 비해 처분효과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합니다.

  1. 무리 본능 Herd instincts 투자자들은 합리성을 판단하지 않고 더 큰 그룹의 행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행동은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더 나은 인정을 받고자 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내가 잘 모를 때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경향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혼자 다른 선택을 하면 좀 불안하기도 하니까요~ ^^

  1. 사후 확신 편향 Hindsight biases 실제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사건이 발생할 것' 혹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함.

투자자가 지금 시점에서 과거의 어떤 사건이 예측 가능 했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음(과거 그 당시에는 예측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요. 이 편향은 숙련된 투자자보다 경험 적은 투자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

참고로 이 편향은 지난번 글에서 한번 소개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현상 (사후 확신 편향 hindsight bias) 조심하기

  1. 가용성 편향 Availability biases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과거 정보보다 최근 정보(나에게 지금 가용한 정보)에 더 중요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음.

이 편향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관점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그림을 놓치게 된다고 합니다. 내가 아는 정보, 최근 겪은 사건/정보, 지금 기억나고 생각나는 정보 등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중요하게 간주하는 경향입니다.

이익을 얻은 후에는 더 많은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려는 반면, 손실을 입은 후에는 위험 감수를 잘 안하려하는 것도 이 편향과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

  1. 자기 귀인 편향 Self-Attribution biases 자기 귀인 편향이 강한 투자자는 성공적인 결과를 자신의 행동에 돌리고 나쁜 결과를 외부 요인에 돌리는 경향이 있음.

의사결정 과정 상에서 확신 없었던 결정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가 의사결정을 잘한 덕으로 간주하지만, 나쁜 결과가 나오면 단지 운이 없었던 것으로... ^^;

종종 자기 보호나 자기 향상/과시(?)의 수단으로 이러한 편견을 보이는데, 이러한 투자자는 자기 자신을 과신하게 되어 과잉 거래overtrading와 낮은 성과underperformance를 초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6가지 편향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편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투자의사 결정시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고치는 것은 쉽지 않네요. 그래도 머리속에 6가지 편향을 넣어두고 늘 조심하다 보면, 점차 투자성과를 높여갈 수 있겠죠? ^^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편향이 있다고 해서 꼭 투자 성과를 못낸다, 성과를 내려면 무조건 편향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요거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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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teem.history, who is steem wi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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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잘 하는 사람들은 뭔가 다르기는 하더군요.

글로는 이해가 가는데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하고 계시니
조만간 투자 잘하는 사람들의 그룹에 들어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처분 효과는 정말
손실이 나는 코인은 계속 가지고 가다 보니
언젠가 먼지가 되 버리더라구요 ;;;;;;;

먼지가 되기전에 미래가 안보이면 먼저 털어야 하는데... 그게 또... 맘 같이 잘 안되더라고요. ㅋ

다른 코인에서 수익나서 먼지된 것 이상으로 다 커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1 days ago 

너무 어려운 투자 ㅠㅠ

그래서.. 어려워서... 투자를 대신해주는 전문가 직업(펀드매니저?)이 따로 있나봅니다.

그런데, 닷큐님은 잘 하시잖아요~ ^^

인간자체가 편향된 존재라 극복하기가 아주 어려운 것 같아요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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