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초보를 슬프게 하는것들...
한주를 시작하고 어느덧 화요일...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것을 사랑하였던
윤동주님의 서시가 나를 슬프게한다
스팀 커뮤니티 zzan에 올라왔던 진홍빛 상사화를 보며 떠오른 옛날 소꿉친구 순이의 선홍빛 볼떼기가 나를 슬프게 한다
어언 한달간의 스팀잇 뉴비기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외계어같은 코인 용어들이
나를 슬프게 한다
가상화폐에 문외한이면서 부정적인 마님의 매서운눈길을 피해 몰래 움직이는 어설픈 손꾸락이 나를 슬프게한다
Upvu에 처음 임대라는걸 한날 네모칸에 UPVU...@UPVU를 입력해서 되지않던날
우연히 넣어본 소문자 upvu로 작동하던 delegation 이 또 나를 슬프게한다
임대량에다 총량이 아닌 추가분을 임대하다가 엉켜버린 지갑의 하염없는 스팀파워의 도통모를일이 나를 슬프게한다
업비트에서 스팀을 처음 송금한날
스팀지갑주소가 복잡한 긴 암호가 아니라 내 아이디 yh70이었음을 알게된날 지었던 피식 실소가 나를 슬프게 한다
NFX...디파이...등등의 외계어를 보면서 떠오르는 FX영화...나눠진 초코케익의 잔상이 나를 슬프게한다
Input...output...매일 들어오는 작은양의 스팀달러를 테스트송금할때 보이는 거래소안의 도통모를 붉은색 막대기들의 복잡한 알수없는 나열이 나를 슬프게 한다
어찌어찌 한국도마뱀 꼬리만한 스달을 업비트에 두나무주소랑 메모넣어 송금성공했는데
똑같이 되지않는 트론송금은 나를 슬프게한다
쥐꼬리만큼 들어온 트론을 테스트 송금할때
트론 private key에다 트론지갑주소를 입력할때 뜨는 incorrect transition 어쩌고의 에러메세지가 나를 슬프게한다
다른 스티미언분들 다하는 플레이 스팀 비트크라우트 앞에서 나오는 눈만 껌뻑이는 긴 하품이 나를 슬프게 한다
2000스파업후 느끼는 만족감이 다른 거대한 스팀파워를 가진 존경스러운 스티미언들의 커진 눈으로 봐야하는 숫자들×스팀현재가에 사그러질때의 이상한 기분이 나를 슬프게한다
피넛채굴을 보며 브라질너트의 풍부한 셀레늄함량이 연상되는 나의 직업병이 나를 슬프게한다
익스플로어로 스팀을 시작한 후 보이는 크롬브라우저 무조건추천과 크롬앱스토어를 찾지못하여 키체인을 설치못하는 한심함이 나를 슬프게 한다
장자의 천지편에서 현주를 찾는 일을 끽구가 아닌 상망이가 찾아낸 일화로 나를 위로 하는 내안의 키다리아저씨가 나를 슬프게 한다
스팀을 직접투자로 업비트 거래할때 500원대에 제법 사놓았던 때무렵
둔한 움직임에 갈아타게한 펌핑 코인들의 덤핑이 나를 슬프게한다
별을 사랑했던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
커뮤니티에서 마주한 윤동주님의 새로운길 포스팅이 나를 슬프게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기대를 하면 에너지가 들고 힘이드는 ...
기대를 줄이면 실망도 줄어드는 자연이치를 되새기는 3월의 끝자락의 나의 나직한 읊조림이 나를 슬프게한다
slow & steady ...토끼와 거북이의 동화속
작은 단단한 걸음의 거북이가 갑자기 아름다워 보이는 아저씨감성이 나를 슬프게 한다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딛는 뿌듯함으로
새로운 형태의 SNS에 호기롭게 접근하는 호연지기로 코인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다독이는 나의 조심스런 손길이 나를 슬프게한다
참혹하던 일제시절...
별하나에 추억과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과 별하나에 동경과 별하나에 시와 별하나에 어머니...를 노래했던 윤동주님의 별헤는 밤이...
나를 그리고...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저는 가입한지는 이제 만 3년을 넘어가는데 아직 초보에요 ^^ 가끔 사용하다보면 버그인지.. 제가 쓴 글이 제대로 안 적힐 떄가 있어요.
가령 중간에 글씨를 집어넣는 다든지 하는 순간 글 전체 내용이 꼬여버리더라고요..
처음엔 고치려고 지웠다 썼다 해봤는데 방법 안나와서 그냥 포기하고 전달되든 안되든 포스팅하고 있어요 ㅎㅎ;;
저도 포기가 쉽더군요^^
아침부터 저를 울리시는군요... ㅠㅠ
ㅎㅎ 즐거운 슬픔입니다^^
아무때곤 네게전화해~
네^^
형님 안녕하십니까
?
인사입니다 ㅠ
친하게 지내요^^
제 맘도 동감이에요...ㅠㅠ 초보 스티미언은 웁니다😂😂😂
^^
슬프게 하는 것들이 많네요 ㅎㅎ
서서히 마라톤처럼 알아가는 재미가 있지요^^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힐링
네 감사합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가입한지는 3년이 넘었는데 중간에 쉬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 뉴비와 다를게 없습니다. 이 글을 읽으니 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아니란 걸 다시금 깨달아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르는게 약일지두 모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