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이 줄어드는 시대...

단풍나무가 온통 초록이다
이 초록도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
왕성했던 광합성을 마치고 엽록체가 수명을 다하면
빨간색 안토시아닌으로 노랑색 카로티노이드로
그리고 갈색 탄닌으로
온천지를 수놓을 것이다
여름엔 강렬한 태양빛을 한껏 흡수하려고
온통 초록초록하다
엄청난 산소량과 함께 위대한 에너지원 포도당을
무제한으로 만들어낸다
바야흐로 여름이다...

호모사피엔스는 23쌍의 염색체를 가진다
총 46개...
염색체수는 개나 닭이 78개이고
새우가 254개나 된다
염색체가 많다고 고등생물은 아니나
닭과 새우를 먹으면서 무시하면 안된다ㅋㅋ
염색체는 실같은 염색사가 응축된 모양으로
실타래 내지 실막대 모양으로 응축되있다
1번 부터 22번 까지가 일반염색체이고
23번이 성염색체이다 XX...XY
X와 X로 이뤄진것이 여성 XY로 이뤄진 쌍이 남성이다 호모사피엔스 난자에는 X만 있고 정자에는
커다란 X와 왜소한 Y가 있다...
1번 2번 3번 염색체가 유달리 커다랗고
주욱 작다가 23번에 이르러
커다란 X와 작은 Y가 보인다
어쩌면 여성에 비해 남성은 유전적으로 작은 존재였을 지도 모른다ㅎㅎ
작은 남성을 번식을 위해 먹이감을 위해
키워놓다보니
덩치가 커진 호모사피엔스남성으로 진화했을지도...
작은 y라도 남성성을 나타내는 부위는 극히 일부에
집중되어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Y염색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들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라고 한다 약 10만년정도 후에는
아예 사라진다고 한다...ㄷㄷㄷ
남자들은 지구행성이 태양에 녹아들어가기도 전에
없어질 운명인 것이다...헐...
Y의 마초적 특징도 요새들어 많이 사라진 상태다
점점 귀여움 부드러움 달콤함이 대세를 이룬다
애완견을 기르는 남성도 늘고 있다
사라져가는 y가 안타깝다...^^

날이 흐리다
비가 올것 같은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