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애기] 230311 _ 은인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
예전에 직장에서 모셨던 직장상사셨고
지금은 은퇴하시고 골프연습장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이다. 나이차이가 14살이라
형님이라 불렀던 적은 없고 항상 사장님이라고 불렀다.
20살 차이도 형님이라 부르는데 아직 형님이라 불러본 적이없다.
그 사장님(형님) 아들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

살면서 만나 은인중 한분이 이 사장님(형님)이다.
나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방법을 알려 알려주신 분이고
또 혹독하게 다듬고 많은 기회를 주신 분이다.
그 덕분에 난 세상을 보는 다른 방법을 배웠고
전혀 다른 삶을 사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평생 감사를 하고 살아야 할 나에겐 정말 큰 은인이다.

그 형님 얼굴은 보면 딱 호랑이가 생각난다.
이젠 나이가 드셔 날렵한 호랑이보단 아주 온화한 호랑이가
생각난다. 1년에 한두번 만난다. 아들 사랑이 정말
남다른 형님인데 아들 결혼하고 나면 조금 허전하실 듯하다

형님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 뵙겠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정말 힘들었지만
제가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