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Your Leftover Second Chance] 남은 음식에게 기회를 줍시다 #7 김치&파무침 반찬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김치&파무침 반찬



음식을 포장해오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가는 것과 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음식물쓰레기의 폐해는 일반적 상식보다 훨씬 심각하거든요. 잔반포장은 선진문화입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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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_ 파우치 곰탕 따로국밥
남은재료 _ 고깃집 파무침, 김치
추가재료 _ 파우치곰탕, 밥

약 12시간 전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나서 파무침과 김치가 남았습니다. 물론 상추랑 마늘도 있었지만요. 이건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일단 제가 준비해간 재활용 봉지는 3장 (위생비닐팩은 씻어서 널어두면 너댓번은 너끈하게 사용할 수 있죠), 김치와 빨간 파무침은 본능적으로 마리아주가 맞다고 판단한 저는 이 둘을 함께 담았습니다. 파무침과 얼울린 김치를 대체 어디 쓰냐고요? 집에 들어와서 냉장고에 넣으면서 제게 뮤즈가 왔습니다. 네. 그것은 바로바로 주말에 사둔 파우치 곰탕이었어요. 1500원 짜리 곰탕파우치 상당히 먹을만 합니다. 하지만, 정말 건데기는 단 하나도 없이 하얀 국물만 들어있죠. 김치가 없으면 먹기 어렵거든요.

바로 그게 짠~ 떠오른거죠. 이미 알콜은 몸속에서 발효중이었고 아침 뜨거운 곰탕으로 해장하면 좋죠. 바로 거기에 얘를 곁들일건데요. 보시다시피 밥에다 국물 부어놓으니 이게 국밥인지 걍 뜨물인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이 심심함에 바로 파무침림김치(?)의 재단에 들어갑니다. 물론 가위를 이용해야죠. 몇 차례 신기에 이른 제 가위질이 지나가니 예쁜 다대기(?)가 되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닝닝한 곰탕이 파향 솔솔 김치맛 짭쪼름 한 우아한 엄마표 곰탕이 됐답니다. 재활용하다 새로 발견한건데 여러분, 곰탕엔 파무침이네요! 대 to 박

오늘도 남은 음식에게 기회주기 성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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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음식에 기회주는거 멋진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

맛나게 드세요^^

역시 수수님의 재활용 지혜는 세계급 아니 우주급입니다. 배워야 할 자세에요.

 4 years ago 

오늘 또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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