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라이프] #35 주말 오전 미션 끝내기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집에 올사람이 없어서 벨 누를 사람이 없는데 벨이 울렸습니다. 근데 모니터엔 아무도 없고요. 혹시 경비실에서 전화를 한건가 싶어 보니 것두 아니랩니다. 경비아저씨의 목소리는 "내가 전활 왜하냐"라는 짜증이 담겨 있습니다. ㅋ "그러게요 아저씨가 저한테 왜 전화를 했을까요"하는 기분을 가득담아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칼국수가 도착했습니다. 흠… 주말에 그냥 누가 보냈을리는 없고. 영수증에 우리집 번호 1호가 딱 찍혀있습니다. 주문서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문앞에 두고 벨누르시고 가세요" 아하... 이를 어쩐다. 마침 주문자 안심전화번호(요거 아시죠? 안전을 위한 임시번호)가 있네요.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잠에서 깨어난 분이 받습니다. 저 1호인데 칼국수 배달시키셨나요? 저쪽은 10호라는군요. 아 놔… ㅋㅋㅋ 얼른 갔다놓고 시키신대로 벨 누르고 후다닥 돌아왔습니다. 착한일 하나 했음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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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달간 쌓여있던 비닐류 재활용 쓰레기 정리하기 입니다. 나올 때마다 이물질 및 스티커를 제거하고 내용물을 씻고 말려뒀기 때문에 어지럽긴 해도 깨끗한 쓰레기입니다. 아무리 안쓴다 해도 참 어지간히 썼습니다.

저걸 잘 포개서 꾹꾹 눌러 세 군데 나눠 담았습니다. 봉지쓰레기 버리실 때 구기거나 딱지접어 버리시는 경우 많죠? 그게 버릴 땐 깔끔해 보이지만 재활용 공정에서 다시 펴야 합니다. ㅠㅠ 가능한 붙은 부분까지 완전히 뜯어서 잘 편 다음 버리시는게 좋답니다. 조금 귀찮지만, 설겆이 할 때 봉지 몇개 씻어서 말리는거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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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할 마지막 일은 제주 다이소에서 사온 씨앗 심기입니다. 바질은 이미 키우고 있으니 토마토를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토마토인 줄 알았는데 두 개 모두 들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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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토가 그닥 좋질 않은 듯 해서 딱 2알만 심어 봤습니다. 저기서 싻이 올라온다면 너무 신날 것 같군요.

  • 잘못 배달온 칼국수 주인에게 다시 배달하기 V
  • 비닐류 재활용 정리 V
  • 씨앗 심기 V

일산 라이프 주말 오전 미션을 조기성공했어요~ 스티미언님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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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요즘 씨앗은 무슨 약처럼 포장이 되어있군요! 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4 years ago 

주말 아침부터 착한 일 많이 하셨네요~!!

부지런하시네요 노력한번해보겠습니다

Interesante

수수님 즐거운 주말 시작이네요.

이제 비닐 정리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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