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혹은 롤 만들기! 🍣 이랏샤이마세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지금의 남편과 막 사귀기 시작했을때 두번째 데이트 장소로 그당시 남친이 부산에서 제일 맛있는 스시집이라며 자부하면서 데려가준곳이 알고보니 롤 전문점이였어요. 그때 제가 에이~ 이건 스시가 아니라 롤인데?ㅋㅋㅋㅋ 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 롤집은 지금은 폐업을 한 상태에요ㅠㅠ 부산에서 가장 가성비좋고 맛있는 집이였는데 부산에 가도 맛볼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아무튼 북미나 유럽쪽에서는 스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참치나 연어, 혹은 광어 스시가 아니라 캘리포니아롤, 드래곤롤, 레인보우롤 등의 미국식 롤이더라구요.

음... 일본인들은 서양인들이 롤을 대표적인 스시로 알고 있는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일본인 스시 쉐프님께서 롤과 스시는 아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해외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쉐프들도 롤 만드는 걸 배우는 추세다 라고 말씀해주셨던것이 떠오르네요. 그러고보니 일본에서는 롤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아니... 본적도 없는것 같아요ㅎㅎ

개인적으로 맛있는건 전통스시~! 배고플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롤이 좋은것 같아요^^

베트남 와서 스시나 롤을 아직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요즘 스시가 너무 땡기는거 있죠? 식당문은 연데가 없고;; 사실 베트남에서 날생선을 먹기에 아직 조금 두렵기도 하고 해서 집에서 직접! 한번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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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밥이 조금 아쉬워서 연구를 조금 더 해봐야겠습니다ㅠㅠ 쌀이 문제인건지 밥솥이 문제인건지 마음에 안들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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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마요네즈 맛으로 먹는거 맞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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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었지만 생와사비와 락교 그리고 생강절임이 너무 그리워졌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진짜 스시가 너무 그립네요... 참치뱃살... 연어... 광어... 유부랑 계란초밥까지ㅠㅠㅋㅋㅋㅋㅋ

다만들고 나서 가족 단톡방에 스시 만들었다며 사진을 보냈더니 저희 엄마가 이게 스시야? 롤 아니야? 라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랑 연애를 길게 해서 그런지 저도 어느샌가 롤을 스시라고 부르고 있었네요. 여러분은 롤이랑 스시중에 어떤걸 더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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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아쉽게도 이쁜 카페 테이블세터도 없어졌네요.

 4 years ago 

헉 정말요?ㅠㅠ 몰랐어요ㅠㅠㅠㅠ 너무 아쉽네요 제일 자주가던 카페였는데ㅠㅠ

오~~ 멋지네요~^^

 4 years ago 

감사합니다~!! :)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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