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 정방폭포 4.3학살터

제주에 내려오면서 제주의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제주의 아픔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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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정방폭포에는 정방 4.3위령공간이 있는데요 정방폭포에서 학살된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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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4.3학살터
정방폭포와 소남머리 사이에 있는 해안절벽은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지만, 4.3의 슬픈 영사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4.3 당시 서귀리는 산남지방의 중심지로, 면사무소와 남제주군청 그리고 서귀포경찰서가 있었다. 때문에 서귀면사무소에 대대본부가 설치되었고 토벌대의주요 거점지가 되었다. 서귀면과 중문면 일대의 주민뿐만 아니라 대정, 남원, 안덕, 표선면 주민들도 이송되었기 때문에, 당시 수용소로 사용되었던 전분공장과 단추공장은 수감자로 넘쳐났다. 특히 군부대 정보과에서 취조 받던 주민들 중 즉결처형 대상자들 대부분이 이곳 해안절벽으로 끌려와 희생당했는데, 그 수가 255명으로 산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희생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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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제주도민의 마음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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