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2] 제지기오름

제주는 한라산 말고 많은 오름들이 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그 오름을 하나씩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제일 가까운 제지기오름을 찾았습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아서 그런지 오르는 길은 외지고 풀이 무성했습니다.

길이 험해서 그런지 위험을 알리는 안내 현수막도 있었습니다.

습하고 더워서 모기도 많더라구요. ㅋ

15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이 나왔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아래로 보목마을이 보였습니다.
이 마을로 치면 여기가 마을 뒷산이겠죠? ㅎ

이 마을을 찾아가 보자라는 마음에 올라왔던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서 내려가 보려했습니다.
내려가다가 길이 아닌 곳으로 갔었는데요. 작은 동굴을 발견했습니다.

일행이 있었다면 내려가보고도 싶었는데요. 혼자 갔다가 장비없이 갔다가 큰일 나겠다 싶어서 발길을 돌렸네요. ㅎ

다 내려오고 보니 원래 이 길로 처음에 왔었야 했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제지기오름도 찍어보았는데요.
딱 동네 뒷산 모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