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을 가로지르는 경운기의 힙함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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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924082720439

영화 ‘매드맥스’를 패러디해 ‘머드맥스’라 불리는 영상
공개된 지 약 2주 만에 조회 수 1500만뷰를 돌파했단다.
(나도 10번은 넘게 본거 같다.ㅎㅎㅎ)
이 영상 외에 시즌2의 나머지 7개 영상도 모두 1000만뷰를 넘어섰다고.

정부 부처나 공기업·기관에서 만든 홍보 영상은
대중으로부터 식상하다는 평가를 듣기 마련인데,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2년간 보여준 영상들은
이 같은 편견을 무너뜨렸다.

이런 쌈박한 광고를 제작한 팀장님이
관광공사의 역할로 강조한 것은 ‘로컬 브랜딩’ 전략 수립이라고.
지역의 골목·예술·문화·라이프스타일을
음악과 결합하고 이를 관광상품화하는 프로세스다

범이 내려 온다로 대표되는 시즌 1에서는 조선의 판소리와 현대무용을
이번 머드맥스로 대표되는 시즌 2에서는 우리나라 민요와 힙합을
결합했다고..

서해안의 갯벌을 경운기로 질주하는
촌스러운? 작업복의 어촌의 늙은 어민들을
심장이 터지는듯한 힙한 비트의 리듬으로
순식간에 강렬한 전사로 만들어 버렸다.

머드 맥스의 폭발적인 인기로 해외에 까지 반응이 좋아
코로나 시즌이 끝나면 경운기 갯벌 체험을
관광상품화 시키는 것도 고려중이라는데

이런 창의적 인재들이 만들어내는
쌈박한 결과물을 볼때마다
국뽕이 넘쳐 기분이 좋아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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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hardly understand anything am green about on korean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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