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송희구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 12년 차 과장.

매일 아침 4시 30분에 일어나 한 시간씩 글을 써서 온라인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로 출판했고,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는 출판계를 넘어 방송계에까지 큰 화제를 몰고 와서, 책 출간 시점에 드라마와 웹툰으로 제작 중.

‘김 부장 이야기’ 드라마 대본 작업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새로운 드라마도 집필 중.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작가의 새 책인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가 출간되자마자, 엄청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전에 출간된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도 엄청 재밌게 읽어서 무지무지 기대하고 읽은 책.

역쉬!! 초반부터 흡입력 쩐다!!




광수와 영철, 두 친구가 등장한다.

송희구 작가도 '나는 솔로' 마니아인가?




광수와 영철의 대화를 통한 이야기가 초반에 전개되지만, 주 내용은 광수가 성인된 자신의 아들 광현과 영철의 아들 영현을 만나 나누는 대화를 통해 전달된다.

광현과 영현은 함께 살며 사업하는데, 레이를 타고 다닌다.

책 본문 중, 실내는 중형 세단급이지만 경차로 분류되는 가성비 최고라 표현이 있다.

동감이다. 우리 가족 최애 자동차 레이.




책의 말미에 나오는 이 문장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관조적 태도, 관조적 시선, 관조적 삶

  • 목표란 '부자' 그 자체가 아닌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2024년 현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이고, 잘 챙겨보고 있다.

이 책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도 웹툰이나 드라마로 나와도 충분히 재밌을 것 같다.




책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

  •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라그게토>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 클로드 드뷔시 <달빛>

  • 바흐 <G선상의 아리아>

  • 차이코프스키 <호두까지 인형> 중 <Departure of the Guests - Night>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Op. 115>

  • 프란츠 리스트 <위안 2번 마장조>

  • 쇼팽 <폴로네이즈 영웅>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기대감에는 두 종류가 있어.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올라갈 때는 더 올라갈 거라는 기대감이 있고,

매수하고 싶은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때는 더 떨어지면 싸게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이 기대감만 줄여도 최소 손해는 안 보는 것 같아.




내가 잘못 살아왔다는 걸 어떻게 알지?

그리고 어떤 게 잘 사는 거고 어떤 게 잘 못 사는 거야?

그건 각자의 내면이 더 잘 알지.

내면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느냐, 아니면 귀를 막느냐 그 차이일 뿐이고.




자산이 없으면 은퇴도 못 하고 여기저기 직장을 찾아다니면서 평생 일만 하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는 거지.

더 안 좋은 사실은 나이 먹고 새로 구하는 직장의 소득은 젊을 때 받던 월급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지만, 물가와 세금은 훨씬 더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라는 거야.




사람들은 자신이 균형론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한 쪽으로 치우쳐 있어.

그래서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되는 게 현실이야.

어떤 자산이 싸다면 왜 싼지 알아봐야 하고, 비싸면 왜 비싼지 알아봐야 해.

그런데 싸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사거나, 반대로 싼 것은 비지떡이라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사면 안 된다는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이런 생각이 본질을 흐리게 만들지.




부동산은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돼.

환금성과 입지.

입지가 좋으면 환금성은 좋기 마련이지.




많은 사람들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을지 여러 바구니에 담을지, 어느 바구니에 담을지 고민을 하지.

하지만 달걀을 낳는 닭은 한 마리만 가지고 있어.

다시 말하면 달걀의 분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닭의 생사라는 거야.

그 한 마리가 죽으면... 끝이야.

결국 전문직이든 회사원이든 사업가든 여러 마리의 닭을 소유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지.




누구나 부를 얻기 위한 욕망이 가득하고, 심지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더 벌고, 덜 쓰고, 잃지 않는 것.




충분하지 않은 종잣돈은 선택의 폭을 줄이고 리스크를 높여.

마찬가지로 어설픈 지식과 지혜 역시 최적의 선택을 하는데 빌런의 역할을 하지.

탄탄하게 모아둔 종잣돈, 오랫동안 쌓은 지식과 지혜가 동시에 모이는 시점에 비로소 현명한 선택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어.




부자가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다니..

포기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어려워.

그렇기 때문에 지속해야 해.




씀씀이가 크다면 그만큼 빠르게 가난해지고 있다는 뜻이야.

돈을 쓰면서 즐거움을 느끼지만 줄어든 통장 잔고를 보면서 고통을 느껴.

반대로 돈을 모으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불어난 통장의 잔고를 보면서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지.

가난해지느냐 부자가 되느냐의 길은 과정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단다.




희망에는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두려움에는 희망이 들어갈 자리가 없단다.




너희들은 100억이라는 돈을 목표로 삼지 말고, '100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렴.




투자는 돈으로 꼭 무엇을 사는 것만이 아니란다.

시야를 넓히고, 감각을 키우고, 내 위치를 점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투자지.




많은 사람들이 비교를 함으로써 불행해지지.

남과 비교하는 것은 해와 달을 비교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해와 달은 빛을 내는 시간이 다르단다.




15년 전에 우리 아빠가 타운하우스 산 거 알지?

진짜 살기 불편하더라.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었어.

안 팔려.




현금이 없으면 약간의 위기에도 흔들릴 수 있어.

미래 가치가 뛰어나더라도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게 투자고 사업이야.

그 기간을 못 버티고 훌륭한 자산을 팔아버리거나, 훌륭한 사업을 접어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지.

그 시기를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은 체력이나 정신력, 특출난 능력이나 인맥이 아닌 바로 현금이란다.




현금이 없다는 뜻은 리스크라는 철장에 갇힌다는 뜻이지.

그래서 본업이라는 게 중요한 거야.

갇힌 리스크를 풀어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거든.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까지 받아서 이자를 내는 데에만 급급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부동산은 자산이 아니고 부채가 되는 거지.




얼마나 대단한 졸업장을 가졌느냐, 직업이 무엇이냐, 어느 지역 출신이냐는 현재의 나를 정의하지 않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는지가 현재의 나를 결정하는 것이고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으냐 없느냐를 결정한단다.




투자라고 하면 대부분 사는 것만을 생각하지만 사는 것은 투자의 시작에 불과해.

시세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사이버 머니일 뿐, 어떤 이득도 소득도 가져다주지 않아.

투자는 팔 때 아름다운 빛을 내야 해.




언제 팔아야 하죠?

  • 사고 싶은 더 좋은 자산이 있을 때!

  • 자산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포트폴리오 재조종이 필요할 때!

  •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때!

  • 세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을 때!




실패를 하고 나서야 깨달았지.

모르는 것을 어떻게든 해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는 것만 잘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말이야.




소소하고 행복한 순간들은 매일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부자가 되는 것은 목표가 될 수는 있지만 행복은 목표가 아닌 거야.

돈을 버는 과정에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이지.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살 수 있어.

아저씨가 돈으로 산 것 중에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건 말이다. 바로 '자유'란다.




중요한 것은 부를 물려받느냐 안 받느냐가 아니야.

가난한 사고방식을 물려받느냐 안 받느냐가 더 중요하단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재정적 여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는 모습

돈과 직업에 대해 스스럼없이 나누는 대화 시간

비록 현재 소득이 적더라도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가짐

이런 것들이야말로 부자의 큰 그릇을 가진 사람으로 커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을 물려주는 것이야.




대출은 레버리지의 극히 일부에만 해당돼.

레버리지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지.

병원에 가면 의사를 마치 절대자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내가 지불하는 돈을 받는 대신 제대로 치료해주기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레버리지 사고방식이지.

아무리 명예와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저 올려다보거나 부러워할 게 아니라 어떻게 내가 활용 가능한지 알아야 해.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레버리지 하고 있는 셈이란다.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 노력만을 강조하는 것은 폭력에 가깝다고 생각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들도 한 사람의 인생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해.

그래서 누구도 타인에게 '당신은 노력이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한 겁니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단다.




사업에 있어서는 노력보다는 재능이 더 중요하다.

돈의 흐름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품을 개발하고, 뛰어난 언변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는 그런 재능이 필요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다르다.

사업은 순식간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기도 하지만, 투자는 반드시 시간의 누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고서는 한순간에 없어져 버리는 일은 없다.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면 사업의 방향과 방법도 그에 맞춰 바뀌어야 하는 반면에, 자산은 세상의 흐름과 변화보다는 변하지 않는 본질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지.




재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재능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타의가 아닌 자의로,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는 것에서 시작하지.

직업이 뭔가요?

직장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나 기술을 뜻하지.

회사에서 당장 해고되더라도 그 사람이 스스로 일거리를 찾거나, 언제 어디서든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즉, 직장은 껍데기에 불과해.




이 할미 말 잘 듣거라.

사실 인생은 길단다.

다만 낭비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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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관심분야 글쓰기로 유명세와 부를 이루다니 부럽네요.

흥미롭고 읽히게 쉽게, 글을 참 잘 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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