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 읽는 책steemCreated with Sketch.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가키부치 요이치

의학박사, 도쿄알코올의료종합센터의 센터장.

저자는 알코올 의존증 전문의로서, 알코올 병동에서 17년간 전속 의사로 진료해 오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WHO 산하기관 국립암연구소는 술을 1급 발아물질로 지정"

자주 피곤한 현대인, 이유는 알코올의 소행.

술은 각종 암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매를 부르는 건강의 최대 위험요소다.

가벼운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건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가 되었다.

술은 불법 약물보다 더 위험한 중독물질이다.




저자는 알코올 의존증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알코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빨리 전달해서 실천하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지었다고 말한다.

가능한 술에서 손을 떼는 것이 최종 목표이고, 차선으로 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여가면서 술을 대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 술과 가까웠던 인류는 과거 이야기

  • 술을 마시지 않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

  • 매일 술 마시는 사람은 엄연한 잠재적 알코올 의존증

  • 도수가 높고 마시기 편한 술은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

  • 알코올의 높은 의존성은 불법 약물을 능가할 정도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술을 마시고 싶다면 적신호

  • 신체상으로 금주의 단점은 전혀 없고, 음주의 이점 역시 전혀 없다.





슬슬 술을 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스로 술을 좀 자주 먹는다거나 술로 인한 문제가 생기는 사람일테다.

나 같은 경우, 아직까지 건강상 특이사항이나 술로 인해 신변에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지만,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반주로 소주 글라스 한 잔 정도를 마시곤 한다.

이정도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약간의? 알코올 의존증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담배야 백해무익이라 약 8년 전부터 금연을 하고 있지만, 술은 일종의 기호 식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술에 취하지 않을 만큼 마신다고는 하지만.. 술도 일종의 약물이고 몸에 이점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책을 읽고 있으니, 술을 좋아라 하는 한 사람으로서 고통스럽다.

적정량을 지키면서 조금씩 먹는 건, 그래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당장 집어치우라고 말한다.ㅜㅜ

내 건강은 내가 지키는 것이고, 책임도 나한테 있다.

조금 더 줄여보자. 단무지가 되지 말자.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단도직입적으로, 만약 당신이 '술을 조금씩 마시는 건 건강에 좋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음주를 한다면 당장 그 생각을 고쳐라.

의학적 견해로 볼때 음주를 통해 정신적으로 일시적인 특정 효과를 얻을 수는 있어도 신체적인 건강 효과는 전혀 없다.

이것이 가장 먼저 전달하고 싶은 음주의 진실이다.




다음 세대에는 금연에 이어 금주가 상식이 된다.

담배의 유해성은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술의 유해성은 아직 올바른 정보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 상황이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한껏 고조되는 것은 뇌 안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 기분이 좋아지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약리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음주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각해진다.

왜 고령이 되면 음주 문제가 심각해질까?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수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쉽게 올라가고,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 혈중 알코올 농도가 잘 내려가지 않는 상태가 되면서 알코올의 악영향에 쉽게 노출된다.

게다가 중추신경의 알코올 감수성이 높아지므로 진정 작용이나 운동계로 가는 작용이 강해져 젊은 시절에는 괜찮았던 양으로도 만취 상태가 된다.




적정량을 지키면서 마시는 것은 몸에 좋을까?

그 해석도 틀렸다.

한때 와인을 즐겨 마시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노인이 장수한다고 화제가 되었다.

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활성산소에 의한 산화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물질)이 건강과 장수에 한몫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활성산소를 내보내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다수의 연구에서, 이 지역 사람들이 장수하는 데는 전통 음식인 지중해식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해산물, 올리브오일, 견과류에 함유된 오메가3 등의 지방산을 듬뿍 섭취한 식습관의 영향으로, 심장 질환, 당뇨병, 비만 등 생활습관병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다.




알코올을 제어할 수 있는 음주 방법

  • 될 수 있는 한 천천히 마신다.

  • 음식을 먼저 먹고 술을 마신다.

  • 술과 술 사이에 물을 마시거나 희석해서 마신다.

  • 섞어서 마시지 않는다.

  • 무알코올 음료를 활용한다.(첫 잔만 알코올을 마시고, 두 번째 잔부터 무알코올 음료로 바꾸는 방법)

  • 시간 제한을 설정하고 마신다.

  • 일주일 단위로 마시는 양을 조절해서 만족도를 높인다.




알코올 중독에 회복은 있어도 치유는 없다.

  • 치유 : 음주 조절 능력을 되찾는 것

  • 회복 : 단주를 해서 '술을 마시면 행복하던 상태'에서 '맨정신이 더 행복하다'는 생활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무를 단무지로 바꿀 수는 있어도 단무지를 무로 되돌리 수는 없는 것과 같다.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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