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책 읽어주기.

보통은 신랑이 큰애들을 재우는데 오늘은 제가 큰아이들을 재웠습니다.
재우면서 책을 읽어줬는데...
애들 책은 제가 너무 재미가 없기도 하고 그냥 제가 읽던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제목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한성희-
중에서
소제목이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나를 보호하는 법: 잘 부탁하기, 잘 거절하기'
부분을 읽어주다가 듣는 아이들도 읽어주던 저도 공감했던 부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어쩌다 거절당한 상대방이 서운해하거나 뒤에서 네 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때면 소설가 김훈의 말이 도움이 될 거다.

"사람들이 작당해서 나를 욕할 때도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네 놈들이 나를 욕한다고 해서 내가 훼손되는게 아니고,
니들이 나를 칭찬한다고 해서 내가 거룩해지는 것도 아닐 거다.
그러니까 니들 마음대로 해 봐라.
니들에 의해서 훼손되거나 거룩해지는 일 없이 나는 나의 삶을 살겠다."

딸아, 김훈처럼 세상이 너를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하지 마라.
진정한 이기주의자란 자신의 길을 갈 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그에 당당히 맞서라.
그래야 세상이 너를 만만히 보지 않고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너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만큼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10살 딸이 들으면서 "맞아" 라고 하는데...
읽어주길 잘 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나에게 이런 말들을 해줬으면 했지만...
저희 엄만 정신과의사가 아니니....
책으로라도.. 이제라도 제가 읽고
제 딸에게 말해 줄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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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방법을 모르실까요..설명드려요. 올드스톤님께서 엄마의 카페에 초대하셨으니까 거기서 포스팅을 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방법을 모르시면 올드스토님꺼서 올리신 포스팅의 in 엄마의 카페 부분을 누르시고 들어가셔서 포스팅 하시면 되요~~^^

20200509_233243.jpg

ㅎㅎ 초대를 알기전에 올렸던 글이예요.
이젠 거기에다가 올려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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