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행하는 일, 꽃들과 인사.
가장 좋아하는 꽃을 꼽으라면 수국인데, 고맙게도 수국이 만발해 있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내 조그마한 정원(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같은 공간에 햇살을 가득 머금는 수국 화분들이 많아요. 매일같이 아침에 눈을 뜨면 차를 끓여 마신 후 바로 1층으로 내려가 꽃들과 눈인사를 나눕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하던 찰에 며칠 전, 친구가 카메라를 가지고 집에 방문해주어서 친근한 꽃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잠에 들기 전에 뉴스를 자세히 읽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인데,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혼란스러운 뉴스 창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마음이 복잡할 때가 많아요. 아침은 고여있는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하죠. 고맙게도 꽃들이 그 역할을 해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카메라에 다시 빠지고 싶어졌...)
이것들은 예쁜 꽃들이네요.~
예쁘죠. 그냥 바라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막내가 꽃을 그려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고 어제 얘기하더라고요.
주말엔 근처 공원에 가서 꽃을 그려야 겠어요^^
공원에서 그려질 꽃들은 참 좋아하겠어요.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