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써가며 멍때리는 시대
요즘은 우리의 뇌를 쉬게하는 시간이 참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루에도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미디어, 인터넷, 뉴스 등 검색과 OTT, 유튜브 등 볼거리가 넘쳐나고 있어 뇌를 혹사 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뇌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어 우리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예너지 소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뇌를 쉬게하려면 잠을 자거나 '멍 때리기'가 아주 좋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멍 때리는 서비스도 출시가 되었네요.
일명 돈 써가며 멍때리는 시대 입니다.
불멍·물멍·달멍… 돈 써가며 멍때려요
‘메가 릴렉스 불멍’이란 제목의 영화는 모닥불이 타들어가는 모습을 담은 31분짜리 영상이다.
‘불멍’은 불을 보면서 멍하니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영화 티켓값은 6000원. 오는 19일 메가박스가 개봉하는 이 영화를 보겠다고 사람들이 몰렸다.
불, 바다뿐 아니라 물, 달 등 ‘멍의 대상’은 다양하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불멍같이 느리게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호흡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명상 효과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하나의 반(反)작용으로 멍 때리기가 유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제발 조용히 살고 싶다”… 내레이션조차 없는 ‘멍TV’ 10분
공중파 EBS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월~목요일 밤에 방영하는 프로그램 ‘가만히 10분, 멍TV’다.
장어 굽기·닭튀김 등 요리부터 초승달·대나무숲·연못 속 물고기 같은 자연, 63빌딩·광안대교·서울역·광화문 등 도시 풍경까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아무런 설명이나 장면 전환 없이 있는 그대로 쭉 보여준다.
이런 흐름을 따라 유명 가수들도 읊조리는 듯한 창법과 차분한 멜로디를 내세운 음악을 발표하고 있다.
이른바 ‘고막 애인’으로 불리는 듣기 편한 음악들이 순위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불멍·물멍·달멍… 돈 써가며 멍때려요
유튜브와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온갖 뉴스로 우리들의 귀와 눈은 지칠대로 지쳐있고 뇌도 피로한 시대...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멍때리는 시간이 필요한 시대, 쉼이 필요한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
돈을 주고 멍때리는 시대, 발빠르게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도 출시가 되었으니 세상일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