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하는 날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정말 살벌한 코인장을 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뜬금없이 지인들에게 연락이 오는 걸 보면 역시 주식시장에서 적용되는 말들은 코인판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한 3보쯤 물러난 것 같으니 다섯 보는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정 없이 올라가는 것보다 중간에 한번 쉬어 가는 게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한동안 기분좋게 오르다가 훅훅 떨어지는 모습은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확실히 보기 좋지는 않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파란색만 보이는 코인장이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스팀도 다시 500원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ㅎㅅㅎ

오늘은 웬일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과 일찍의 기준이 좀 다를 테지만, 늘 동이 틀 때쯤 잠에 들어 오후 두 세시에 일어나던 생활이었는데 오늘은 새벽 세 시 쯤 잠들어서 12시쯤 일어났네요. 오전중에 일어난 건 꽤나 오랜만입니다.

이제 개강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고, 패턴도 돌리면서 확립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집에 있으면 침대와 이불이라던가, 유튜브도 그렇고 온갖 영상매체들의 유혹을 이기기가 쉽지 않아 오늘은 카페로 향했습니다. 물론 일어나자마자 준비한 건 아니고, 점심 먹고 쉬다 보니 3시쯤에야 나가긴 했네요.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까요..ㅎㅅㅎ

밖에서 공부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다행히 집중이 될 만큼은 된 것 같습니다. 길게 하진 않고 3시간 정도 공부한 뒤에 저녁을 먹고, 집에서 두 시간 정도 공부를 한 뒤인데 나름대로 뿌듯합니다. 이제 이론 뿐 아니라 문제풀이와 병행하고 있는데 다행히 꽤나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아 기분이 좋네요.

아직까지 학교에서는 현장 강의를 할지, 실시간 강의를 할지, 동영상 강의를 할지 제대로 공지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실시간 강의에 시간을 맞추어 준비를 하면 문제되지 않을 일이지만 이왕이면 9시보다는 11시에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공지가 안 뜨면 실시간 기준으로 준비해야겠네요.

방학 중에 공부를 더 했어야 하나 싶으면서도, 개강하면 강제로 일어나야 하니 공부를 더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시간은 참 잘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