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컴퓨터 사용하면서 눈 보호하기

@cyberrn님의 모니터 관련 포스트를 읽고 댓글로 쓸까 했는데 너무 긴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업무상 컴퓨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매우 많기도 하고, 스팀 관련 개발 작업을 하느라 화면 보는 시간이 더 늘어난 측면도 있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제가 쓰고 있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제 경우 모니터를 보고 있는 시간이 실제로 모니터를 봐야만 하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니터에 나타난 정보를 읽거나 문서를 작성하거나 코딩을 할 때는 모니터를 실제로 봐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 외의 시간, 예를 들면 화면에서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하거나 문서의 다음 내용을 어떻게 작성할 지 생각하는 시간에도 모니터를 계속 보면서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습관을 바꾸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엔 되도록 눈을 감거나 창밖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처음엔 잘 안되는데, 의식적으로 신경을 좀 쓰니까 어느 정도 됩니다. 눈도 덜 피곤합니다.

두번째로, 컴퓨터 옆에 공책과 연필을 준비해 둡니다.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화면을 계속 보면서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컴퓨터가 아니라 공책에서 합니다. 연필로 쓰고 지우고 하다가 정리가 되고 나면 그 때부터 키보드로 옮깁니다.

마찬가지로 코딩 작업도 설계와 코딩을 분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 개발자가 아니다 보니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개발 작업을 했지만 요즘에는 기능 분할과 구현 방향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해서 구체적으로 그림이 확정된 후에 코딩을 시작하는 쪽으로 노력중입니다.

모니터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빡이지 않고 계속 보다가 눈이 급격히 피로해지기도 하는데,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중간중간에 눈을 화면에서 뗄 수 있어서 저에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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