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에 코인생성부터 상장까지?

jayplayco (77)admin정보의 끝판왕in Korea • 한국 • KR • KO • 3 years ago

업계에서 컨설팅으로 1억에 코인생성부터 상장까지 해준다는 업체가 있다고 합니다. 관련 뉴스 링크는 첨부합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07/2021050790144.html

간다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억중 3천은 컨설턴트가 가져가고 7천은 코인 생성과 상장에 쓰임
거래량은 하루 거래량 6억에 달한다고 함
개발 기간은 한달로 해외 어드바이저와 백서제작, 재단 설립및 자금 모집까지 한다고 함
1달 이내로 코인제작부터 자금 모집까지는 불가능, 한탕 주의로 주의해야한다.

정도의 내용입니다.

1. 상장관련

우선 이 내용 관련해서 몇가지를 짚고 넘어가야할 듯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을 위해서 일명 "상장피"를 공식적으로 받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마케팅 비용"등의 명목으로 최소 비용이라는 것이 있고, 이는 초기 상장시 에어드랍이니 마케팅 행사를 통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명목으로 받습니다. 메이저 거래소는 몇억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고 자체 코인으로 지불해도 되는 곳도 있는가 반면에 BTC가 요청 암호화폐로 지불해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만약 1억에 코인 제작에 상장까지 한다고 하면 절대로 메이저 거래소는 아니며, 최근 상장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전해지는 관계로 매우 소규모 거래소일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특금법으로 9월 이후 원화 입금을 위한 계좌가 있지 않은 거래소의 경우는 더욱더 상장후 거래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해야합니다.

2. 거래량

거래량의 경우는 실제로 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API를 이용한 봇거래가 일반적입니다. 즉 거의 모든 거래소들은 API를 제공하는 관계로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봇을 통해서 거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6억 정도의 거래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수 있어도, 이런 API 거래를 통해 자체적으로 유지해줄 수 는 있습니다. (API 거래가 안될 경우 그냥 손으로 위아래 거래를 해서 발생 시킬 수 도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거래소의 경우는 이런 작업들이 더욱 일반적이고, 암호화폐 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은 대형 거래소던 소형 거래소던 이런 종류의 거래 패턴이 일어나는 것을 거래창을 보고 대략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제 이런 봇들의 경우는 거래소가 직접 돌리는것이라기 보다는 외부에서 해당 코인 관계자가 돌릴 수 도 있고, 아니면 봇 거래를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인에 봇을 프로그래밍해서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개발기간

코인의 개발기간은 메인넷을 직접 만들겠다고 한다면 하드포크후 진행을 한다고 해도 1달의 준비기간은 많이 짧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코인은 일반적으로 개발을 하지 않고 ERC-20이나 바낸체인등 기존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생성해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메인넷 개발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은 최근에 유행에 뒤쳐지고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토큰 생성을 하기 때문에 이런 토큰 생성은 1일이면 생성이 가능합니다.

해외 어드바이져의 경우는 2017-2018년도에도 그랬듯이, 자체 코인 주고 이름만 빌려오는 것이라 크게 의미는 없으나 외관상 보기는 좋은 형태이고, 재단 설립이라는 것도 법적인 설립이라기 보다 홈페이지 작성후 추후에 설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금 모집을 위해서는 실제로 형태 자체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관계로 ICO가 아닌 IEO를 할 경우 어차피 거래소의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IDO를 할 경우 디파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4. 개인적인 생각

한달내로 코인 제작 (메인넷이 아닌 토큰 생성) 재단 생성및 백서까지도 경험이 있는 팀이 할 경우는 충분히 가능하며, 사실상 암호화폐장에서는 특히 디파이로 갈때는 필요 이상의 기간이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만큼 프로젝트 런칭후 개발적인 진행 속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뉴스에서 말하는 한국식 컨설팅과 코인생성, 상장의 경우는 실제로 코인의 자생력이나 프로젝트의 미래성보다는 컨설팅 사업의 확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저런 사업모델은 거래소와 컨설턴트가 돈을 버는 형태가 일반적일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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