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사온 아이스크림
어제 둥이가 하교하자마자 거실에 누워서 힘들어 피곤해 노래부르는데
막내가 조용히 나갔다.
탁구장에 갔나 하는데 이내 들어와 누나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왔다며 먹고 쉬란다 ㅎㅎ
달에 용돈 5만원 받는데 사온 2만원어치의 아이스크림.
둥이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골라 입에 넣으며 잔소리 시작.
이거 어디서 사왔어. 저 아래 아이스크림 할인점 있는데 편의점에서 이렇게 많이 사면 어떻게 라며 ㅋㅋㅋㅋ
막내는 고개 절래절래 흔들며 대꾸도 없이 방으로 들어간다.
큰애가 저렇게 아낄 줄 모르면 안되는데 말 안듣는다고 잔소리 잔소리 ㅎ...
그냥 사준거는 고맙게 먹고 나중에 얘기해. 뭔 잔소리야 하니
남자애들은 그 상황에 바로 말해줘야 안까먹는다고 맞는 말을...
말은 저렇게 하지만 어제 식사 시간은 다른날 보다 평온하고 또 평온했다.
괜한 시비고 투덜임도 없이~~~~
막내 아드님 최고..
울 작가님 피곤한거 동생한테 풀이 해서 기분 좋아 지셨을거예요.. ㅎㅎ
아이스크림 먹고 회복해서 막내 따라다니며 잔소리하네요 ㅋㅋㅋ
확실히 남자랑 여자랑은 많이 틀리긴 합니다
물론 알뜰하게 아끼는 남자들도 많지만
제 주변 대부분은 알뜰 하고는 거리가 좀 멀더라구요 저부터 ^^
성향 차이도 있겠지요 ㅎㅎ
돈에 대한 개념도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큰 애와 막내가 다 다르더라구요 ^^
정말 다 다른거 같아요~~~
ㅋㅋㅋ 저와 제 와이프를 보는 듯 하군요.
저희 아들은 와일드 바디랑 쌍쌍바에 꽂혀서 하원할 때 루틴으로 사옵니다....
오~ 저희 애들은 와일드바디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먹었는데 우진이 빠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 생각해서 한 건데 맞는 말이어도 들으면 너무 서운... 막내로서 너무 공감가는 상황이다...
그니까...그나마 막내가 무던해서 누나들 잔소리 무시 중...
빅곰도 서운한 일이 많았나 보네 토닥토닥~~
막내가 누나들을 사랑하는 맘이 크네요.
근데 잔소리 ㅎㅎㅎㅎㅎㅎ
잔소리 빼면 할 말이 없나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