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는 랜덤 다이스(Random Dice)
저는 어렸을때부터 게임을 참 좋아했습니다. 특히 컴퓨터 게임을 많이 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 부모님께서 컴퓨터를 사주셔서 처음 한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예요. 중고등학교때는 친구들과 학교 끝나면 pc방에 가서 테트리스,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는 테일즈위버, 아이온 등 조금 더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게임들을 했어요. 정모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30대 아줌마가 되어서 일도 하고, 육아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은 무리입니다. 무엇보다도 게임을 켜고 한 30분 정도 지나면 멀미가 너무 나서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오큘러스 퀘스트도 구경만 하고 끄는 수준...
대신에 요즘은 모바일 게임을 합니다. 가벼운 게임을 몇 개 다운로드해 놓으면, 버스타고 이동할 때나 자기 전에 누워서 잠깐씩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최근에 재밌게 하고 있는 건 랜덤 다이스(Random Dice)라는 게임인데요. 111%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전략 PVP 타워 디펜스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너무 어렵죠?
15개의 빈 공간이 있는 게임판에 본인이 선택한 주사위 5개 중 1개가 랜덤으로 생성됩니다. 각 주사위마다 데미지와 공격 방법이 달라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공격력이 높아지는 주사위도 있고, 때로는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같은 모양, 같은 눈금의 주사위 2개를 1개로 합칠 수 있어요. 이렇게 주사위가 합쳐지면서 눈금이 하나 올라가고 공격력도 쎄 집니다. 상대방과 겨룰수도 있고 함께 공동의 적을 무찌를 수도 있습니다.
일일 퀘스트를 하고 새로운 주사위를 모으는 재미로 조금씩 하다보니 벌써 레벨 15가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게임 한 판의 주기가 짧은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최소 30분씩 할애해야 하는 던전돌기 같은건 못하니까요. 이 게임은 빠르면 3분 안에 끝낼 수도 있어요. 모바일 게임, 그 중에서도 디펜스 즐겨하시는 분들이 플레이하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 드려요:)
스타크래프트이후 모바일 쿠키런 윈드러너
등등 하다가 요즘은 가끔 포커만ㅎㅎ
오 포커 대단하시네요. 저는 어느 타이밍에 죽어야할지... 눈치 게임을 잘 못하는 가 봐요.
대신 온라인 고스톱을...ㅎㅎㅎ
저는 게알못.... ㅎㅎ
아이들이랑 가사에 취미생활이 쉽지 않지요.
맞아요. 그래도 자기전에 30분씩 하고 자면 신나요 ㅎㅎ
열심히 산 하루를 보상 받는 기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