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큰노꼬메 오름 1
이번 오름 탐방은 ‘큰노꼬메 오름’이다.
작년에 급식실 언니들과 오름에 다녀보자 하고 갔던 오름이다.
남편과 열심히 오름과 숲길을 다니기로 한 후, 다시 찾았다.
이 오름은 ‘작은 한라산’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꽤 가파르지만 예쁜 오름이라고 한다.
한라산에 많은 까마귀도 쉽게 볼 수 있다.
언니들과 오름에 갈 때는 해가 뜨기도 전에 도착하는데, 우리는 일찍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도 도착하니 해가 중천에 떴다.
그래도 이른 아침이라 바람이 쌀쌀했다.
초반에 나무가 많은 숲길을 조금 걷고는…
보조 밧줄을 잡지 않고는 오르기 힘든 계단이 끊임없이 나온다.
여길 올라가는데 숨은 헥헥거리고 다리는 천근만근이다.
다리의 힘을 더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계단 한계단 올랐다.
실제 거리는 3킬로 정도라 금방 오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단이 복병이다.
처음 계획은 큰노꼬메로 해서 조근노꼬메까지 돌아보려고 했다.
큰노꼬메 정상 가까이에 조근노꼬메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거기가 완전히 깎아지른 것처럼 계단이 있었다.
아무래도 무리이지 싶다.
다음에 조근노꼬메는 따로 가기로 하고 그냥 큰노꼬메 정상 쪽으로 걸었다.
정상 근처에 오니까 아래로 보이는 것들이 까마득하다.
착시현상이겠지만, 한라산도 지천에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한 것처럼 보인다.
올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고사리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더니, 이렇게 벌써 고사리 잎이 피었다.
이제 고사리철은 끝난 듯하다.
그리고 잠시 후 펼쳐진 오름 정상이다.
마지막 사진은 봄과 겨울의 만남갔네요..
멋찌네요..
지대가 높은 곳이라 더 그런 느낌이 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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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곳이네요 ^^
제주에 이렇게 멋진 곳을 더 많이 찾아다녀 볼 생각입니다.^^
하이트님~
혹시 서귀포쪽에 추천할만한 식당 좀 있을까요~^^
파치아모님 계시는 곳이 서귀포인가 봅니다.
전 제주시에 사는데요.
제주도에 몇년 살아보면 제주도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정말 공감가는 말이 있어요.
“서귀포는 멀어서 못가.”ㅋㅋㅋ
저도 이제 서귀포는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하거든요.
그래서 서귀포 쪽 식당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처음 제주도에 이사와서 자전거 여행하면서 가봤던, 옥돔식당이나 삼보식당, 만덕이네 등은 티비에 나온 곳이라 파치아모님도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지금 김녕쪽에 있어요
오늘 가족들이 오는데 서귀포쪽에 머물 거거든요 ㅎㅎ
옥돔식당, 삼보식당, 만덕이네 적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만 읽어도 올라간 거 같습니다. ^^
정상의 멋진 모습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언니 항상 안전 우선으로..!
제주도 오름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안전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리에 힘이 풀리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 명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