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스테픈 업데이트, 합성

스테픈의 매력 중 하나는 꾸준한 업데이트이다.
어제도 갑자기 업데이트를 했다.

하루에 네번 에너지가 찬다. 즉 여섯 시간에 사분의 일씩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 것이다.
나는 매일 저녁에 운동을 하기 때문에 저녁 시간이 되면 그날의 운동 에너지가 만충이 된다.
업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운동을 했다.
업데이트 도중에 에너지가 이상이 생길까봐 현재까지 충전된 에너지를 다 쓰기 위해서이다.
반이 충전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침에 본의 아니게 걸어서 출근을 했다.
50분 정도 걸으면 내가 다니는 학교 급식실에 도착을 한다.
내 에너지의 반은 35분 정도 걸으면 다 쓰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출근을 했다.

그런데 오후에 보니 업데이트 후에 에너지가 만충이 되어 있었다.
신발 다섯 개로 한단계 위의 신발을 얻을 수 있는 ‘합성’이라는 기능이 생기는 업데이트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테픈에 있는 sol 채널과 bnb 채널을 분리하면서 에너지 공유가 사라졌다고 한다.(이건 설명이 길어서 간단히만..)
그러면서 일종의 ‘이별 선물’로 에너지 만충 이벤트가 있었나 보다.

나는 본의 아니게 에너지가 만충 되는 바람에 퇴근도 걸어서 했다.
일찍 퇴근하는 날이어서 무더운 오후 4시 전에 걸어서 퇴근하려니 매우 더웠다.

세상에 스테픈처럼 강력한 운동앱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더운 퇴근’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