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영화 리뷰) 노브레싱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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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무척 무서워했었다.
그래서 배우게 된 수영… 엄청 좋아했다.
수영을 잘 하진 못해도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걸 참 좋아했었다.
제주도로 이사오면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바다에서의 수영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잘 못하겠더라…
그러다 보니 섬에 살아도 수영할 기회는 여간해서는 생기지 않는다.
최근 자꾸 수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리만족으로 수영영화를 보았다.

영화 제목인 ‘노브레싱’은 숨을 쉬지 않고 수영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숨만 잘 조절하면 수영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긴 하다.
그래도 숨 안 쉬고 수영이라니, 수영선수들이나 하는 기술이다.

영화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이종석 배우는 항상 보면 연기가 자연스럽지 않다. 너무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고 할까? 액션 보다는 화보 찍는 포즈로 거들먹거리는 느낌이 별로다.
언젠가 순수한 시골 학생으로 나온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좀 괜찮았다.
아마도 힘을 좀 빼고 연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항상 생각한다.
서인국도 약간 아쉬운 배우이다. 연기가 좀 과장됐다. 조금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한다면 더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을 듯하다.

뭐 배우를 평하는 건 재미없지만, 이런 배우들이 주인공인 영화라 스토리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 영화였다.

그래도 물살을 가르는 수영 장면은 속이 시원했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수영장에 가서 수영이나 한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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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도 물을 무서워해 수영을 못합니다..

 2 years ago 

배워도 물은 무섭지만, 물에서 노는 게 재미있다는 것도 알게 되더라구요.

우리 동네는 호숫가인데... 수영 못 해요.^^

 2 years ago 

호수는 엄청 깊지 않나요???

전 수영을 못해서 물이 무섭긴 합니다ㅎㅎ 위에 분 저랑 인과가 반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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