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 영화리뷰) 메기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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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을 많이 좋아한다.
넷플릭스에 구교환이 포스터에 나오는 ‘메기’가 소개되었다.
구교환의 데뷔 때쯤 영화일까? 새로 찍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는데…
긴가민가하면서 보기 시작했다.
어? 그런데 보다보니 내가 전에 봤던 영화이다.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구교환을 모를 때였고, 이래저래 보고도 기억에 별로 남아있지 않는 영화였다.
아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 특히 관심있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받아들이는 느낌도 다른 듯하다.
전에 봤을 때는 전혀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감이 안 잡혔는데, 구교환에 초점을 맞춰서 보니 내용이 많이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영화를 찍을 때 유명배우를 많이 캐스팅하는가 보다 하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의 내용은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것이다.
작은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여윤영과 그녀의 남자친구 성원(구교환)이 주요 인물이다.
병원 엑스레이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엑스레이 사진이 하나 찍혔고, 그 사진을 누군가 공개하는 바람에 병원은 난리가 난다.
윤영도 자신과 남친의 사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일자리를 못잡아 백수로 지내던 남친은 동네에 씽크홀이 곳곳에 생기면서 일용직으로 일을 나가게 된다.
어느날 윤영을 찾아온 남친의 전여친은 성원이 자신과 데이트를 할 때 심하게 때렸고 그것이 싫어서 헤어졌다는 말을 해준다.
윤영은 지금은 사이가 좋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남친에 대해 고민이 깊어진다.

어쩌다 구멍에 빠졌을 때, 구멍을 더 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얼른 빠져나와야 한다.

이 문구가 영화의 초반부터 자주 나온다.
윤영은 남친이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이런 성향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남친과 헤어지기로 한다.

영화를 두번째 보니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데이트 폭력’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각자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서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게다가 나는 구교환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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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가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에 확실히 몰입되는건 있는것 같아요 저는 구교환 목소리가 매력있다 싶었는데. .메기 저도 이 영화 한번 찾아보고싶네요

 3 years ago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구교환의 목소리에 한표.ㅋ

꼭 봐야하는 영화인데 아직도 못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꼭 봐야겠습니다. ^^

 3 years ago 

약간 감각적인 영화라고 할까요? 색다른 영화더라구요.

구교환이 누군가 했는데. 덕분에 배우 한 사람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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