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앞으로 여성주의 미디어의 수익 방향성에 대해서

in Red Community3 years ago

저도 창작자(웹소설)라 생각이 많았어요. 저는 bl로 데뷔해서 페미니즘 알고 헤테로에서.. gl 비슷하게까지 도전해봤는데 솔직히 말해 여성주의 조금 묻는 순간 수익이 나락 가는거 같아요 ㅋㅋㅋ 시장이 너무 작아서 도저히 전업은 불가능해요. 창작에 들어가는 시간 노력 생각하면 보상이 너무 적어요. 웹소설은 혼자 쓰는건데도 이런데 유튜브를 팀작업으로 한다면... 여성주의 창작자 한명한명이 소중한데 모든 상황이 그저 유감스럽습니다.

Sort:  

아 이렇게 직접하시는 분에게 현실을 들으니까 더 안타깝네요. 역시 아직은 본업 따로두고 사이드로 시도할수 밖에 없나 싶습니다. 그런데 또 읽다보니까 생각이드는데 여성주의 미디어가 꼭 필요할까? 우리는 덕질의 연장선을 찾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방향성이나 타켓도 명확하게 설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성주의 미디어가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남자들이 만든 창작물은 정말 새로움이 없거든요. 십년전 이십년전 삼십년전이 다 똑같아요. 너무 재미없고 후져서 돈주고 봐줄수가 없어요. 창작자들은 기본적으로 미디어 정키들이니까 조금씩은 다 이해할거예요. 구경이 성초이 작가 인터뷰에서도 거의 똑같은 말을 하고요. 질릴대로 질렸다는...
그런데 문제는 돈을 쥔 대중의 취향이 너무나 느리게 바뀐다는거죠. 웹소도 삼사년전이랑 지금은 분위기가 또 달라요. 그래도 여성주의 창작자 입장에선 너무 느리죠. 대중이 바뀌기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가? 이게 힘들어요.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1
BTC 61123.08
ETH 2628.55
USDT 1.00
SBD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