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水菊, hydrangea)

여름과 장마를 알리는 꽃인 수국이
올해도 같은 자리에 탐스럽게 피어났네요.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 색깔이 결정되는데,
색깔만큼이나 그 이름도 다양해서
자양화(紫陽花, 보랏빛 태양의 꽃),
팔선화(八仙花)/칠변화(七變花, 7~8개로 색이 변함),
수구화(繡毬花, 비단으로 수놓은 공) 등이 있고,
영어명 하이드랜지어(hydrangea)는
물을 담는 그릇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진심, 변덕, 처녀의 꿈이라는 꽃말을 갖는
예쁜 수국들을 보니, 작년에 다녀온 공주 유구읍의
색동수국정원 축제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