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in AVLE 일상8 days ago (edited)

명제: 바라만 보아도
규격: 12F (60.6cm×50.0cm)
재료: Watercolor on arches

어릴적 엄마는
떫은걈을 장독에 물을담고
소금을 넣어 희석한뒤에
그속에다 떫은감을 가득 넣어서
몇일 지난뒤에 우리들에게
먹고싶을때 꺼내 먹으라 하신다
우리들은 그떫었던 감을 꺼내
먹어 보면~~
참 신기했다
떫은기는 사라지고
달콤함이 살짝 가미한
맛난 감으로 변신해 있었다
그렇게 먹고플때마다
먹고 나면 또 날짜가 지나가니
나머지 따지 않은 감은
홍시가 되어서
또다른 맛으로 간식으로
먹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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