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 친구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일상last year (edited)

금요일 오후에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친구로부터 차한잔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지방근무를 하는 친구였는데 요근래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고, 집체 교육후 집에 가기전에 나한테 연락을 한 것이었다.
대학1학년때부터 알던 친구였고 엄청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나보다 입사를 일찍했고, 같은 회사 다닌다는 것 알고난 이후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원래 기존에 하던 업무였는데 조직개편후 영업으로 갔다가 몇년만에 다시 기존업무 비슷한 업무를 하는데 권한이 없는 보조업무라 업무 동기부여는 안되는 상황임을 알게 되었다.

현장은 몇년전 조직개편전까지는 시공분야의 공무와 관리분야의관리책임자가 적절하게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몇년전 건축현장 관리책임자는 잉여인력이라고 하는 극단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시공출신 사장이 조직개편을 통해 관리책임자를 없애버렸다.
표면적으로는 인원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으나 당장 관리분야 업무 공백이 생기기 시작했고,
자재 투입 및 전반적인 예산에 대한 견제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문제가 속출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여러가지 문제를 인지하게 되었고, 차선책으로 권한은 주지 않고 보조업무를 하는 직원들을 여러 현장에 배치하게 된 것이다.
이 친구는 어느 현장은 자리도 주지 않고 업무에 더 관여할려고 하면 심하게 견제가 들어오고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지시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씁쓸해 한다.
적절한 견제와 균형은 어느 조직이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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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다 그렇게 피곤하군요.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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