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를 만든다는 것

in AVLE 일상2 years ago

오늘 컨텐츠에 대한 글을 써야하는데, 당췌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뭘 쓰지, 영화에 대해서 쓸까, 드라마에 대해서 쓸까, 책에 대해서 써야하나.. 생각을 하면서 제 블로그 앱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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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알람에 표시가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누군가 2009년에 쓴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겁니다.

그 글을 다시 읽어보고 앞뒤에 쓴 글을 살펴봤습니다.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중에 쓴 글이었습니다. 한창 회사 생활, 박사학위 준비 등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때입니다.

글을 보니 그 때 생각도 나고, 뭔가 글을 써놓기는 했지만 왜 이런 글을 썼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글을 써 놓았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소설가가 되려면 상황에 대한 묘사가 정밀해야 합니다. 한 장면 장면을 눈에 그릴 수 있도록 상세하게 표현을 해야하죠. 그렇게 상황에 대해서 잘 표현해 놓은 소설이 바로 벽초 홍명희님의 "혼불"입니다. 소설의 배경이 된 시대에 벌어졌던 혼례식 준비, 사천왕상에 대한 이야기 등등 각각의 상황을 정말 깨알같이 글로 묘사를 해놓았습니다. 이 소설은 장편대하소설이 아니라 장편예술소설이라고 이름붙어져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설을 완결시키지 못하고 떠난 홍명희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글을 남긴다는 건, 생각을 정리해서 남겨놓는 것이지만 그 생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어떤 상황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남겨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봤을 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알지만 나중에도 알 수 있을 턱이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돌아서면 잊어먹을 만큼 시대의 변화와 흐름이 빠릅니다. 세세하게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 절대로 기억에 떠오를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기록을 조금 더 세밀하게 남겨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남겨놓은 기록이 어떤 방식으로 쓰이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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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블로그는좋은점이 기록을 남긴다죠..저도 글남기는게 좋긴하더라구요 흐흐

그렇죠~ 기록이 힘입니다~!!!

스팀잇이 그런 면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아니 사라질 수가 없는 블록체인이라는 점이 강점 이겠죠? ^^

절대 없어지지 않는 기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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