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좋은 날(이달의 작가. 동시)

in zzan3 years ago

겨울 느티나무

우리 아파트에서
제일 키가 큰
느티나무

그 속에 살던
까치 가족
어디론 가 떠나 보내고

오 소 소
나뭇잎 다 떨구어 버리고
맨 몸으로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서서

누가 힘이 쎈지
찬바람 쌩쌩 거센 겨울과
겨루기 한 판 하고 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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