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zzan2 years ago (edited)

아침 산책길
낯선 소리가 들린다

때가 되었다
예쁜 꽃들이 피어
가을을 기다리는 곳
조종천변 둔치를
포크레인이 무자비하게
갈아엎는다

조금만 기다리면
꽃이 핀다고 하니
하루 빨리 돈벌어
먹고 살아야 한다고

아무 말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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