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zzan문학상 출품작] 시 / 자목련, 백목련
자목련, 백목련
아파트 복도에서 내려다보니
곱게 물든 자목련 한그루
어째 보라빛이 짙지 않아 자색이 언뜻언뜻
은근히 예뻐보여
나무도 나를 보는마냥 하여
나는 괜히 힐끗힐끗
내려와서 걷노라니 바닥엔 온통 백목련잎
이상도 하지, 우러러 다시보니 그래도 자목련
갸우뚱 갸우뚱
비가오니 자색이 짙지않아 물이빠져 백색됐나
어라어라 건너편을 바라보니 백목련
옳지옳지! 둘 사이에 바람이 난게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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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어울리는 시 이네요.
캬! 춘월에 막걸리입ㄴ다.
춘우와 춘월에 시상이 절묘합니다.